인체내 아연의 양 40대 이후 시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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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내 아연의 양 40대 이후 시력 좌우
  • 윤종원
  • 승인 2004.08.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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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흡수된 아연의 양이 40대 이후의 시력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생화학 저널" 8월호에 소개됐다.
미국 다트머스 의과대 연구팀은 이 잡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아연이 망막의 간상세포에 함유된 감광색소인 로돕신(視紅素)과 제대로 결합하지 않을 경우 40세를 고비로 많이 나타나는 퇴행성 안질환인 망막색소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약리-독물학과 부교수인 존 화(John Hwa) 박사는 "체내 아연의 양이 부족하거나 아연 결합 부위에 변이가 생기면 로돕신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세포 괴사와 망막기능의 퇴화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이 진행되면 끝내 실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연이 망막 세포의 퇴화와 밀접히 연관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의학자들은 그동안 아연 등 인체에 필수적인 금속원소들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이나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같은 질환을 치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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