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중국 청도에서 고령환자 수술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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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중국 청도에서 고령환자 수술성공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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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국 대형 종합병원 청도시 하이츠병원과 기술 협력 및 인적 교류를 위한 MOU 체결
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지난 3월23일 중국 대형 종합병원인 청도시 하이츠병원(青岛市海慈医院)에서 치료를 의뢰 받은 고령의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앞서 1월 청도시 하이츠병원과 의료기술 협력 및 인적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에 진행된 첫 수술로 의료기술 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청도에서는 QTV, 칭따오완보 등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료과정이 진행됐다.

중국 현지에서의 수술을 위해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을 비롯해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백운기 병원장, 강남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배준석 전문의, 신경외과 이세민 전문의 외에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 등 총 7명의 의료진이 투입됐다.

또한 현미경 및 내시경, 레이저 등 수술에 필요한 첨단 장비에서부터 기타 소모품까지 모두 공수해 한국에서와 동일한 조건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청도시 하이츠병원에서 수술을 의뢰한 두 명의 환자는 모두 고령의 나이와 지병으로 자국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한 상태였다.

85세 리 시우친(Li Xiuqin, 여) 씨는 20여 년 동안 허리와 다리 통증을 겪어왔고 1년 전부터는 양쪽 발 감각이상이 나타난 척추관협착증 환자로 고혈압, 관상동맥 심장병 등의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환자는 현미경을 이용한 신경관 확장 및 인대성형술을 받았다.

68세 자오 웨이(Zhou Wei, 남) 씨는 1년 전부터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졌고 최근 보행장애가 나타난 디스크 탈출증 및 척추관 협착증 환자였다. 이 환자는 내시경 및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을 받았다.

청도시 하이츠병원의 진덕희(陈德喜) 정형외과 교수는 "한국 우리들병원 의료진의 실력에 감탄했으며 현미경, 내시경, 레이저 같은 최신 의료장비를 보고 놀라웠다. 중국은 고령화 사회이기 때문에 척추 질환자가 매우 많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치료가 어려워 방치된 상태"라며 "앞으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최소침습적인 척추치료기술이 중국에서도 새로운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두 환자 모두 회복 중에 있으며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보행장애가 있던 리 시우친 씨는 다시 걷기를 시작했고 수술상처도 깨끗하고 통증완화도 매우 좋은 상태이다.

자오 웨이 씨는 심한 엉덩이 통증이 시각통증지수 VAS 10에서 0으로 완전히 없어졌으며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한 상태이다.

수술을 집도한 이상호 회장은 "최상의 수술결과를 얻기 위해서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 우리들병원과 같은 동일한 조건의 수술실이 필요했다. 우리들병원의 치료기술과 치료장비는 물론 많은 임상경험을 갖춘 숙련된 전문의와 의료인력은 섬세하고 정확한 술기를 요하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성공으로 만드는 요인이다. 중국 현지에 우리의 기술과 인력을 공수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의료기술 교육과 전수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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