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총파업 투표율 42%…투표 참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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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총파업 투표율 42%…투표 참여 호소
  • 박현 기자
  • 승인 2014.02.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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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 시작된 '총파업 의사투표'가 예상을 웃도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를 저지하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체 투표대상자 6만9천923명여 명 가운데 2만9천503명이 투표에 참가, 42.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의협은 밝혔다.

의협은 24일 대회원 성명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와 사무장병원의 활성화 등 일련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고 나아가 저부담·저보장·저수가의 왜곡된 건강보험제도와 잘못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3월1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총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정부와의 협상결과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 없이 입장차이만 확인했고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제도 개선에 대해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정부는 이번에도 모호한 표현의 약속으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사들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관료들이 보건의료정책을 좌우하는 ‘관치의료’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교수들은 과도한 진료의 부담을 안고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것이 '잘못됐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노환규 의협회장은 24일 연세의료원과 중앙대의료원를 찾아 의사회원들에 총파업 투표에 참여해 줄것을 당부하는 유인물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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