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탈북청소년 대상 예절교육 실시
상태바
강남서, 탈북청소년 대상 예절교육 실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2.07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문학적 지식 충족 통한 안정적인 적응 돕기 위해 보안협력위원회 후원으로 진행
강남경찰서(총경 김희규)는 최근 강남구 삼성동 소재 여명학교 기숙사에서 탈북주민·청소년 예절 교육과 설날 세배 행사<아래 사진>를 진행했다.

‘전통 예절교육’은 2013년 11회차에 걸쳐 ‘탈북주민·청소년 4대악 근절과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를 운영하던 중 탈북청소년이 사회·문화 등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이 미흡함을 발견, 이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적응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으로 판단해 2014년 국정목표와 연계,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 강남경찰서에서 기획해 시행하는 새로운 모형의 탈북주민 지원 활동이다.

탈북주민·청소년의 짧은 기간 대한민국 정착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사회·문화·경제·역사 등 전반에 걸쳐 부족한 부분을 인문적 지원으로 통일시대를 맞는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는 시민으로 적극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사회의 풍습인 ‘설’을 맞아 전통 예절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탈북주민·청소년이 북한에서 전통문화 부재, 불안정한 생활 등으로 귀순해 생활하면서도 편부모 가정 등 가족이 해체된 채 전통문화 상실이 우려되고,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사회의 온정을 나누고 이러한 사회적 자양분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북한이탈주민·청소년을 세심하게 지원하자는 차원에서 강남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식·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이사)가 과일과 떡국, 세뱃돈 등 140여 만원의 물품과 비용을 지원해 이 행사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탈북청소년 정 모군(22세. 고등학교 2년, 남)은 “북한에서는 ‘명절’이란 말을 들어 보지 못했다. 우리가 아는 명절은 김일성이 태어났다는 ‘태양절’과 ‘노동당창건기념일’ 같은 것이었는데 그때는 생선과 고기, 쌀 등을 조금씩 배급받았던 기억뿐이다. 남한에 와서 가을이면 추석, 새해가 시작되는 때 ‘설’이란 명절이 있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