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관련약 생산 지속 증가
상태바
생활습관병 관련약 생산 지속 증가
  • 최관식
  • 승인 2005.07.19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맥경화용제, 혈압강하제, 당뇨병용제 등 증가하고 제산제, 소화제 등은 감소
동맥경화용제, 항전간제(항경련제), 혈압강하제, 당뇨병용제 의약품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타의자양강장변질제, 제산제, 백신류, 건위소화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생산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대 이상 인구 및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서구식 식생활과 도시화에 따른 각종 생활습관병 발병률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양강장제나 소화제 등의 생산은 감소, 최근의 일반의약품(OTC)시장 몰락 추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OTC시장이 황폐화된 데는 2000년 시행된 의약분업이 소비행태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인 것으로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19일 발표한 "2004년 약효군별 생산실적"에 따르면 동맥경화용제는 2002년 56.56%, 2003년 44.91% 증가한데 이어 2004년에도 49.51%(2천911억원) 증가하는 등 해마다 고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같은 순환계계열의 혈압강하제도 2002년 20.55%, 2003년 10.17%, 2004년 31.87%(5천303억원)의 생산증가율을 보였다.

당뇨병용제의 경우 2002년 38.74%, 2003년 23.64%, 2004년 26.29%(1천958억원)의 생산증가율을 기록했고 중추신경계의 항전간제도 2002년 16.37%, 2003년 22.87%, 2004년 38.18%(1천83억원)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약효군에 꼽혔다.

그러나 1천억원 이상 생산된 약효군 가운데 기타의자양강장변질제는 -6.81%(2천868억원), 제산제는 -1.11%(1천686억원), 백신류는 -2.55%(1천308억원), 건위소화제는 -0.83%(1천53억원), 항히스타민제는 -7.70%(1천2억원)를 기록, 상대적으로 대조를 보였다.

상위 5대 약효군 생산액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으며 특히 항생제 약효군에 속한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것"이 9천751억원을 기록, 전년도인 2003년에 이어 1위를 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해열 진통 소염제"가 6천88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기타의순환계용약"이 5천685억원으로 3위, "혈압강하제"가 5천303억원으로 4위, "기타의화학요법제"가 3천516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특기할만한 점은 2003년 5위를 차지했던 "기타의자양강장변질제"는 8위로 3단계나 순위가 후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