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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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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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화순전남대병원, ‘노숙인 한끼 나눔’ 후원금 전달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이봉문 신부(오른쪽에서 네 번째)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이봉문 신부(오른쪽에서 네 번째)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개원 20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노숙인들의 저녁 한끼를 지원하는 도시락 나눔 사업에 동참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접견실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노숙인 한끼 나눔’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월 2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강호철 진료처장을 비롯해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이봉문 회장, 정책자원개발팀 박미옥 부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노숙인들에게 전달되는 도시락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식재료와 부식 구입비 등으로 사용된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지난 2013년부터 노숙인들의 저녁 한끼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급식소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아웃리치(Out-Reach) 방식으로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해 1월 ‘소외된 이웃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고 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 이봉문 신부는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해 많은 단체와 개인의 후원 덕분에 저녁 도시락 제공, 건강 체크, 사회로의 일상 복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은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올해 20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뼈 전이 환자에 방사전 치료와 온열치료 병용 결과 발표
 - 이선영 전북대병원 교수팀, 국제 학술지 ‘Cancers’에 논문 게재

이선영 전북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의 ‘뼈전이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와 온열치료의 병용 치료 결과’에 대한 연구 논문이 종양학 관련 SCI급 국제 학술지 ‘Cancers’ 4월호에 게재됐다.

이선영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이선영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척추 및 골반 뼈전이 환자에게 방사선과 온열치료를 병행했을 경우 치료 효과가 더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뼈 전이는 환자의 삶의 질(QoL)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모르핀 등가 약물(MeM) 및 국소 방사선 요법(RT)과 같은 전통적인 치료법이 있지만 이러한 치료가 항상 효과적으로 전이된 뼈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열요법(HT)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 온열치료를 시행한 결과 통증 조절이 방사선 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경우보다 효과적이었으며, 큰 부작용 없이 통증의 감소 유지 기간도 의미있게 증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뼈전이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하나의 치료법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이선영 교수는 2018년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에 대한 항암-온열 요법의 동시 치료 결과 분석으로 국제학회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또 2021년 ‘직장대장암 환자 연구’를 진행해 대웅재단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 사업 과제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온열암치료기기 mEHT’에 대한 연구 논문을 ‘Cancers’ 2023년 9월호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TFT 발족

국제성모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TF 발족
국제성모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TF 발족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준비위원회(TFT)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증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비롯해 경영원장 김성만 신부, PI실장 김승준 교수(신장내과), PI실, 각 부서 TF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항상 신뢰받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데 목적을 두지 않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020년 시행된 의료기관 인증에서 우수한 점수로 3주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 아주대병원 박도영 교수, 연골 재생 및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연구 공로

박도영 교수
박도영 교수

박도영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제7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연골 및 골관절염 분야에서 45세 미만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도영 교수는 연골 재생 및 골관절염 관련 기초, 중개임상 및 임상 연구를 비롯해 새로운 재생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했다.

박도영 교수는 “현재의 치료방법으로는 향후 100세 시대의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에 줄기세포와 생체 재료들을 활용한 조직재생 등 신개념 조직공학 치료제를 활발히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월상 연골 파열 등 초기 골관절염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재생 치료제 개발을 통해 만성 골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도영 교수는 아주대의료원 세포치료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 교원 창업기업(㈜ 아반트릭스) 운영 등 산학연병 협력(융합) 연구 및 국책과제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분당차여성병원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 24시간 전문의 진료

백소현 센터장
백소현 센터장

백소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이 최근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소아응급 진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센터는 경기도 내 유일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24시간 전문의가 진료한다. 백소현 센터장은 코로나 19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등 어려운 사회적 환경에서도 지난 한 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하며 소아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지역 협력 의료기관 및 소방서에 소아 환자 관련 교육과 훈련은 물론 응급의학과 교수 전원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을 획득, 소아 전문 의료진을 육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백소현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분당차여성병원이 경기도 내 유일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서 소아응급 환자 진료 및 치료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가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 환자가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지만 각 증상에 따른 임상 경험이 적어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소아응급의료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은 2006년 개원부터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와 분리해 소아 환자를 위한 특화된 소아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소아응급 전담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비롯해 지역 협력 의료기관 및 소방서에 소아 환자에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 광주시와 건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출범

-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 “미래 보건의료계 긍정적 효과 위해 노력할 것”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심장 시술 현장.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심장 시술 현장.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추진단은 이택 병원장을 단장으로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업운영팀 등 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약 60명의 진료과 및 행정팀 인원이 참여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착수했다. 현재 이 시범사업에는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역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중증질환, 취약분야 진료 강화 및 연구 활성화와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회송·의뢰 환자 관리 계획, 진료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확대, 의료 질 관리 및 향상 방안 등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이송 체계가 필요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의 진료를 활성화하고 중환자실 확충에 따른 전문 의료인력 확보와 암통합지원센터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또 회송 및 회송후 관리, 응급환자 전담부서 신설 및 증원, 회송환자 전용 슬롯 마련, 응급-중증 환자 전용 핫라인 구축 등 진료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인하대병원은 중증 및 희귀난치 환자들의 고난도 진료 분야에 집중해 충분한 진료 상담과 신속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력, 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 응급 및 중증 소아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도 고위험 신생아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2년 보건복지부 지정으로 권역을 아우르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권역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서게 됐다.

2019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지정으로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를 개소했으며, 이 센터는 현재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경인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지역 내 스마트병원 모델 도입과 환자 안전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병원에 섬 주민들의 응급 및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스마트 원격화상 협진시스템을, 올해 초에는 공공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협진 강화와 의료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인천의료원과 원격 중환자실 관리 시스템(e-ICU)을 구축했다.

이택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인 중증진료에 대한 집중과 역량 강화, 국내 보건의료계에 반영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깊게 고민하고 실행하겠다”며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인하대병원의 체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대안산병원 박주현 교수, 우수연제발표상 수상

2024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국제일차의료학술대회

“비알콜성 지방간과 젊은 연령 발생 난소암 연관성 규명”

박주현 교수
박주현 교수

박주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4월 19~21일 3일간 더케이호텔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제1회 국제일차의료학술대회’에서 전문의 부문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1회 국제일차의료학술대회를 겸하여 국내외 유수의 의학자 및 보건의료인들이 참가해 일차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강연하고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제적인 학문 교류의 장이 됐다.

박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젊은 여성이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젊은 연령 발생 난소암의 위험이 높다'(Association between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nd the risk of young-onset ovarian cancer)는 연구를 통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해당 논문은 비만한 여성이어도 비알콜성 지방간이 없는 경우 젊은 연령 발생 난소암의 위험이 높지 않았는데,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여성은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젊은 연령 발생 난소암 위험이 높았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박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 암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밝혀진 위험 인자는 거의 없다” 며 “관련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빠른 치료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4월 24일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조기진통,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후출혈 등과 같은 고위험 산모뿐만 아니라 이른둥이,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지난달 문을 연 센터는 해운대백병원 6층에 위치하며, 산모·태아 집중치료실(8개 병상)과 분만실(14개 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실(21개 병상), 수술실, 신생아소생실 등의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출산율은 줄어들고 있으나 보다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산모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병·의원과 긴밀한 연계로 우리 권역 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센터 개소의 취지를 밝혔다.

센터 내부에는 산모 수술실과 신생아소생실을 구축하여 태아 수술부터 고위험 산모의 분만 및 신생아 관리까지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태아집중감시장치를 비롯해 초음파장비, 신생아를 위한 유아 가온 진료대 등 최신 의료 장비도 추가로 도입해 최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과와 신생아과,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외상센터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응급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 체계도 중점 강화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센터장 산부인과 조현진 교수는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종류의 태아 치료와 산모 치료가 가능한 센터이다”라며 “낮은 수가와 높은 위험부담 등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필수 의료를 위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2022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사업기관으로 지정되어, 2024년 3월 진료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팩트시트 2024’ 첫 발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최근 10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 변동 및 현황 분석

국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85세 이상 환자, 10년 전에 비해 2배 증가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 회장 가톨릭의대 김용재)가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초로 ‘뇌졸중 팩트시트 2024 (Stroke Fact Sheet 2024 from Korean Stroke Registry)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뇌졸중 팩트시트는 2012년 1월부터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 참여한 전국 68개 센터에서 등록된 뇌졸중 환자 중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153,324건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뇌졸중 환자의 현황을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의 약 60%가 남성 환자이며, 발병 시 평균연령은 남성 66.3세, 여성 72.5세로 여성의 발병 평균 나이가 높았다. 또한 2022년 85세 이상의 뇌졸중 환자비율이 2012-2014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국내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의 관련성을 시사했다. 학회는 이런 추이를 고려했을 때 향후 85세 이상 뇌졸중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 환자의 주요 혈관위험인자의 유병률은 고혈압 67.9%, 당뇨병 34.3%, 이상지질혈증 42.5%, 흡연 21.9%, 심장세동 20%로, 일반 인구의 발병률에 비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평소 위험인자의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허혈성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내 병원 방문인데, 2022년 기준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3.5시간 내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26.2%에 불과했다.

이는 10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뇌졸중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이어, 골든타임 내 방문과 직결되는 재개통치료 (정맥내 혈전용해술, 동맥내 혈전제거술)의 경우 전체 환자 중 16.3% 정도가 시행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10년간 동맥내 혈전제거술 시행 받는 환자는 6.7% (2012-2014)에서 10.1% (2022)로 증가하였으나, 정맥내 혈전용해술을 시행 받는 환자는 10.2% (2012-2014)에서 6.1% (2022)로 감소하였다.

또한 병원 도착 시간이 늦어질수록 재개통치료를 받는 환자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한 뇌졸중 환자의 42% 정도가 재개통치료를 받은 반면, 4.5시간 이후 방문한 환자는 치료받는 비율이 10.7% 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뇌졸중 환자의 빠른 병원 방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퇴원 시 사망률은 2.6%로 다른 OECD 국가의 치명률(평균 7.9%, 2023년 보고)과 비교하였을 때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발전된 국내 뇌졸중 치료시스템, 기술의 발전과 뇌졸중 의료진의 노력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뇌졸중학회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위원장 박종무(을지의대 신경과) 교수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은 급성 뇌졸중 치료 결과에 대해서 신뢰성과 대표성을 갖춘 국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의 97개 센터의 연구진이 20년 이상 부단히 뇌졸중 환자 자료 구축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렇게 구축된 양질의 자료를 기반으로 처음으로 뇌졸중 팩트시트를 발간하게 되었다. 향후 본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뇌졸중 환자 진료 질 향상과 국가 뇌졸중 안전망 구축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김경문 교수는 “학회는 지속적인 뇌졸중 팩트시트 발간과 한국뇌졸중등록사업 확장을 통해 필수중증의료인 뇌졸중과 관련된 여러 국가 정책에 반영과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아직까지 골든타임 내 적절하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국가적인 홍보 정책 및 방법 마련이 필요하다. 뇌졸중 팩트시트를 통해 뇌졸중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학회도 더욱 노력하고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뇌졸중 팩트시트 2024’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시각 장애 환자 자살 위험성 약 2.5배 높아

연령대별 분석 결과, 청소년 시각장애 환자 자살 위험성 약 10배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저시력 안질환 환자, 주치의·가족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의 적극적 관심 필요

[그림1] 시각 장애와 자살 행동과의 연관성에 대한 위험도 추정치
[그림1] 시각 장애와 자살 행동과의 연관성에 대한 위험도 추정치

 

최근 시각 장애 환자군이 정상군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팀은 2024년 2월 이전까지 발표된 ‘시각 장애와 자살의 연관성’과 관련된 30건의 코호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메타분석을 실시하고, 시각 장애가 자살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4월 25일 발표했다.

시각 장애는 선천적 이상 혹은 후천적 안질환으로 인해 의학·광학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는 시력 및 시기능 장애를 말한다.

기존에는 시각 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며, 실제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위험도가 높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왔다.

하지만 기 발표된 시각 장애와 자살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들의 규모와 일관성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관련 위험도의 평가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러한 연구들을 통합해 메타 분석을 통해 자살위험도를 수치화한 연구는 지금껏 국내에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PubMed, EMBASE, Scopus 등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문헌 검색을 통해 2024년 2월 이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총 3,743,668명의 표본을 확보했다. 이후 메타분석을 통해 시각 장애가 잠재적으로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자살 위험성은 ‘자살 시도’ 및 ‘자살 사망’을 포함하는 ‘자살 행동’을 뜻한다.

연구 결과, 시각 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정상군과 비교했을 때, 자살 위험성이 약 2.5배(상대위험도 2.49, 95% 신뢰구간 1.71~3.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 별 분석 결과, 시각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이 약 10배(상대위험도 9.85, 95% 신뢰구간 4.39~22.1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청소년 시각 장애군이 생리적·심리적 변화가 시작되고 새로운 기술 습득 및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청소년 시기에 불안, 긴장, 고통 등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65세 이상의 노년층의 자살 위험성이 약 6.7배(상대위험도 6.66, 95% 신뢰구간 2.95~15.00)로 잇따랐다.

안과 김영국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시각 장애가 환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며 “안과 전문의는 책임감을 가지고 저시력 상태에 있는 안질환 환자, 특히 청소년층의 스트레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도가 높은 경우 정신과 전문의 혹은 사회복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가 필요하며 가족과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암병원 조은혜, 곽정면 교수팀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구연상 수상

곽정면 교수
곽정면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은혜, 곽정면 교수팀이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14회 국제심포지엄(KSERS 2024)’에서 최우수 비디오구연상을 수상했다.

조은혜, 곽정면 교수팀은 ‘Stereotactic Pelvic Navigation Surgery with Augmented Reality for Metastectomy in the Mesorectum’이라는 주제로 이미 시행된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이용하여 집도의가 수술 도중 증강현실의 형태로 영상을 수술장면과 실시간 비교하며 수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선보여 그 우수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곽정면 교수는 “재발이나 기존 수술이력이 있는 환자 등에서는 복강내 유착이나 해부학적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환자의 실제 영상검사자료를 증강현실을 통해 활용하면 일반적인 수술 난이도가 높은 암환자의 복강경 수술의 성공율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윤종원·yjw@kha.or.kr>


◆ ‘경기도지사 표창’ 및 ‘부천시장상’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

김호중 교수(우측 두 번째)가 ‘제52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부천시장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호중 교수(우측 두 번째)가 ‘제52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부천시장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경기도지사 표창’과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고 4월 25일 밝혔다.

김호중 교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원이 개소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확진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했다.

지난해에는 7.8 규모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의료지원 활동을 총괄하며 재난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또, 소아청소년과와의 협조를 통해 괌에서 태어난 미숙아를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했을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재외국민을 본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하는 등 지역사회에 국경을 초월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호중 교수는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및 재난 상황 속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받게 된 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힘든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4주기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 7개 분야 우수 등급 획득

일반검진, 위암검진, 간암검진, 폐암검진 최우수 등급 획득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4주기 병원급 이상 검진기관평가 7개 분야에서 우수의 결과를 받았다.

검진기관평가는 ‘건강검진기본법’ 제15조에 따라 3년 주기로 검진유형별 검진건수 50건 이상의 실시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면조사와 일부 방문조사의 평가방법을 통해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한다. 또한 하위 평가분야 결과가 모두 우수인 경우에는 최우수 등급을 부여하는데 광주기독병원은 우수 항목 중 일반검진, 위암검진, 간암검진, 폐암검진 4개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승욱 병원장은 “국민건강검진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최상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각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직접 시행하고 고객 맞춤형 검진 시스템으로 앞으로도 질병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예방 조치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역할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인하대병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출범
- 이택 병원장, “미래 보건의료계 긍정적 효과 위해 노력할 것”

인하대학교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마쳤다.

추진단은 이택 병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업운영팀 등 4개의 TF로 구성됐다.

추진단에는 약 60명의 진료과 및 행정팀 직원이 참여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착수했다.

현재 시범사업에는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인하대병원은 지역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맡고 있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인하대병원은 중증 질환, 취약분야 진료 강화 및 연구 활성화, 협력 의료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회송·의뢰 환자 관리 계획, 진료 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확대, 의료 질 관리 및 향상 방안 등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이송 체계가 필요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의 진료를 활성화하고 중환자실 확충에 따른 전문 의료인력 확보와 암통합지원센터 인프라 강화에 나설 예정인 인하대병원이다.

또한 회송 및 회송 후 관리, 응급환자 전담부서 신설 및 증원, 회송환자 전용 슬롯 마련, 응급-중증 환자 전용 핫라인 구축 등 진료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인하대병원은 중증 및 희귀난치 환자들의 고난도 진료 분야에 집중해 충분한 진료 상담과 신속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력·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해 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 응급 및 중증 소아 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외에도 2012년 보건복지부 지정으로 권역을 아우르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권역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서게 됐다.

2019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지정으로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를 개소했으며, 이 센터는 현재 ‘경인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지역 내 스마트병원 모델 도입과 환자 안전 강화를 선도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이다.

지난해 2월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병원에 섬 주민들의 응급 및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스마트 원격화상 협진시스템을, 올해 초에는 공공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협진 강화와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인천의료원과 원격 중환자실 관리 시스템(e-ICU)을 구축한 것.

이택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인 중증진료에 대한 집중과 역량 강화, 국내 보건의료계에 반영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 등을 깊게 고민하고 실행하겠다”며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인하대병원의 체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의대생 장학금 1억원 전달

- (재)덕운장학재단

사진 왼쪽부터 조치흠 의료원장, 이지은 덕운장학재단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 조치흠 의료원장, 이지은 덕운장학재단 이사장.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은 덕운장학재단(이사장 이지은)이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4월 25일 밝혔다. 출연된 발전기금은 ‘덕운장학재단장학기금’으로 계명대 의과대학 소속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은 (재)덕운장학재단 이사장은 “최근 어수선한 의료계 분위기에서도 대한민국 미래 의료계를 이끌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기부하게 됐다. 앞으로도 덕운장학재단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우수한 미래 인재들을 위해 기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덕운장학재단과 세원그룹의 뜻에 따라, 출연해준 기부금을 학업과 인성을 두루 갖춘 미래 의사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재)덕운장학재단은 소외계층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이 설립했다. <최관식·cks@kha.or.kr>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일본 임상시센터 ‘소우세이카이’ 협약 체결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 은 최근 일본 소우세이카이 메디컬 그룹 (SOUSEIKAI Medical Group)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상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행정원장은 일본 소우세이카이 산하 후쿠오카 미라이 병원과 하카타 클리닉을 방문해 주요 임상시험 시설을 견학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질의응답 및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학적·임상적 정보공유, 우호관계 구축, 인적교류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임상시험센터 육성을 위한 의견 공유 등 상호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 소우세이카이는 1987년에 설립된 5개 임상시험기관과 7개 종합병원 및 5개 요양 시설을 보유한 메디컬 그룹으로, 창립 이래 일본 초기 임상연구를 주도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일본 최고 임상시험 수행기관이다.

김상한 행정원장은 “소우세이카이 임상시험 노하우와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를 통해 본원 의생명연구원이 글로벌 임상시험센터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2개의 임상시험센터와 총 298병상을 보유했으며 1상 시험을 비롯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13년 연속 국내 최다 임상시험 수행기관으로 알려졌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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