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대표자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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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대표자회의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3.12.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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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대표자회의 및 회원 집회 앞두고 집행부 투쟁대책 논의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 는 12월5일(목) 19시30분 서초동소재 타워차이에서 경기도의사회 집행진, 31개 시군회장, 대의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의료계의 원격의료 및 영리법인에 대한 구체적 투쟁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조인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는 의료계 100년 역사에 가장 어려운 시기이며 또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35년된 건강보험 정책은 의사들의 노력으로 보편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우리가 받는 대접은 집단이기주의와 원가에도 못미치는 진료수가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쟁은 원격의료 및 영리법인 절대 반대 뿐 아니라 저수가와 의료전달체계 그리고 획일화된 하향 진료를 강요받는 한국의 보건의료를 정상화시키는 데 그 의의를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시군 의사회장과 대의원회 대표자들은 이에 공감하면서도 “투쟁의 목표와 방향 그리고 준비과정 등이 아직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경기도의사회 이철진 총무입법이사는 원격의료 및 서비스 발전 기본법과 영리법인 추진의 문제점 및 대책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참석자 전원의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아울러 경기도의사 대표자 회의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확인했다. 

첫째, 경기도의사회는 이번 투쟁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한다. 그러나 이번 투쟁의 준비과정이 부족하고 진정성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문의가 많으므로 비대위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

둘째, 개원의 뿐 아니라 대학병원 교수, 봉직의, 전공의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전 회원을 아우를 수 있는 투쟁의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이번 투쟁의 목표와 시나리오 그리고 출구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넷째, 국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극적 홍보활동과 진료실 내의 서명운동 등을 같이 전개해 야 한다. 또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한편 조인성 회장은 “시기적, 시간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향후 예정된 전국의사대표자대회 및 전국의사대회에 경기도의사회가 앞장서 회원의 응집력 있는 결속을 이끌어내자”고 독려했고 "오늘 회의에서 채택된 사항을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해 경기도의사회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석자들은 조인성 회장의 선창으로 원격의료와 영리법인 도입을 반대하는 7개 항의 구호를 외치고 단합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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