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생물의약 메카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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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생물의약 메카로 육성
  • 윤종원
  • 승인 2005.07.1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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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까지 백신생산업체 공모
전남 화순이 생물.의약의 메카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12일 "인플루엔자 백신생산 기반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참여 자격은 국내외 백신 생산업체나 제약회사 등이며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의 평가와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2만여평의 부지와 직원숙소 제공, 장비구입비 162억원 등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전남도는 우선 화순읍 내평리 화순공업단지내 2만평에 백신공장 부지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이 일대 30여만평을 백신생산과 연구, 치료, 시험시설 등 생물의약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건립될 인플루엔자 백신공장은 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1천500만도스(dose.1도스는 주사 1회분량)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국내외 굴지의 제약회사와 백신 생산업체 등 5-6곳이 신청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장기적으로 백신공장 생산 규모도 5천만 도스로 늘리는 등 이 일대를 생물산업과 의약산업의 중추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계획대로 백신공장이 설립, 가동되면 5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는 닭의 유정란(有精卵)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주변 지역의 양계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생물산업 연구센터 김종수 소장은 "이 백신 생산은 농업과 의약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다"며 "농업의 또다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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