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이 서울역 광장에서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직접 시민들에게 알렸다.

10월31일 간협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간호법 제정 전국대장정'을 1차적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역 광장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서울역 광장 행사에는 성명숙 회장이 직접 나와 시민들에게 '간호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서명도 받았다.

지난 8월20일부터 약 2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진행된 전국대장정은 전국 14개 지역을 돌면서 43만여 명의 서명을 받는 성과를 얻어냈다.

간협은 이번 1차 전국대장정을 통해 간호사들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 '간호법'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성명숙 회장은 "간호법 제정에 대해서는 간호사들은 이미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필요성을 잘 몰랐는데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지역을 돌며 시장, 역, 문화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이를 통해 간호법 제정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협은 그동안 이벤트성 서명운동을 중점적으로 해왔다면 앞으로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할 계획이다.

협회의 간호사 회원들이 직접 서명운동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다 장기적인 활동으로 전환·확대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