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필요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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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필요성 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1.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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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보건산업브리프서 환자군별 특징 따른 모델 제안
2017년 진료외 수입 최대 1조 성장 가능 예측
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관광을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치료, 요양서비스, 난임치료, 산후 서비스, 항노화식품 등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헬스케어(의료관광)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효과 분석(국제협력사업단 정진용·김희정 연구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신유원 연구원 집필)’을 통해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따른 활성화 요소를 반영한 진료외 수입을 추계할 경우 2017년에 이르면, 진료외수입이 최대 9천802억원 규모까지 성장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진흥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를 질환의 양태에 따라 △중증질환 치료형(암, 뇌혈관‧심장질환, 척추‧관절질환) △임신-출산케어형(난임, 임신, 출산, 산후조리) △건강검진·증진형(검진센터) △미용·웰빙증진형(미용성형, 치과, 안과, 한의과) 등 4가지 형태로 구분했다.

진흥원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56.9%가 진료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환자군별로는 미용·웰빙 증진형의 진료외 활동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건강검진·증진형, 임신출산 케어형, 중증질환 치료형 순 이었다.

외국인환자의 주된 진료외 활동은 문화체험·관광, 쇼핑, 온천·스파·뷰티, 레저·오락 등으로 세분할 수 있으며, 환자군에 따라 각기 다른 진료외 활동 구성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외국인환자의 진료수입은 연평균 42.0%씩 증가해 2017년에는 연 1조5천억원에 이르고, 5년 누적(2013년~2017년) 약 4조2천억원의 수입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증질환치료형과 건강검진·증진형은, 점차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각각 38.0%→33.2%, 9.6%→8.0%) 상호 연계 또는 특화된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진료외수입의 경우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따른 활성화 요소를 반영한 시나리오 분석결과 최대 9천802억원 규모까지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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