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엑스원’으로 순환기 1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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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엑스원’으로 순환기 1위 정조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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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ARB+CCB 복합제 출시 통해 퀀텀 점프 노려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 적용해 효과, 약가에서 차별화
최근 ARB+CCB복합제 시장이 열리며 기존 업체와 제네릭 출시 업체와의 각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자체개발 제품인 ‘엑스원’(성분 Valsartan+Amlodipine adipate)을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급속화된 고령화 사회 진입과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환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비스트 기준 우리나라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기준 1조 5천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 '엑스원' 제품군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대부분 고혈압 치료제의 계열별 처방액 및 처방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와중에도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ARB 및 ARB+CCB 계열 처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데, 특히 2008년 185억원 규모의 ARB+CCB 계열 시장은 연평균 96%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2년 2천732억원 규모로 급성장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4월 연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며 ARB+CCB 성장을 주도하던 ‘엑스포지’의 특허 및 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며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CJ는 ARB+CCB시장의 디펜딩 챔피언인 엑스포지의 강력한 대항마로 10월1일 ‘엑스원’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순환기 계열 넘버원 제약사를 목표로 ARB+CCB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CJ는 ‘엑스원’ 출시를 한 달여 앞둔 9월3일 임직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으며, 광주와 서울지역 개원내과 의사를 대상으로 한발 앞선 발매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시장 선도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엑스원' 발대식에서 CJ 임직원들이 순환기계열 넘버원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CJ ‘엑스원’에서 사용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은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염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수한 염으로, 임상1상 및 임상3상을 통해 이를 입증 받았다. 지난 2004년 자체 개발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을 사용해 암로디핀 개량신약인 ‘암로스타’를 출시한 CJ제일제당은 이번 ‘엑스원’에도 동일한 성분을 적용해 엑스포지 가격 대비 75% 수준의 경제적인 약가를 확보했으며 엑스포지가 갖춘 5/80mg, 5/160mg, 10/160mg 전 함량으로 출시돼 처방 편의성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엑스원’ 성공을 위해 사업부문의 역량을 집중해 출시 첫 해 1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발매 3차년도인 2016년에는 3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로자탄(성분 Losartan), 발사원(성분 Valsartan), 텔미원(성분 Telmisartan) 등 주요 ARB 품목들과 더불어 엑스원(성분 Valsartan+Amlodipine adipate), 올메액트(성분 Olmesartan medoxomil), 올메액트플러스 (성분 Olmesartan medoxomil+Hydrochlorothiazide)를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순환기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엑스원’출시와 더불어 CJ는 기존 제품들로 축적된 영업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순환기계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도 출시할 예정인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순환기계열 제품군을 확보함으로써 의료환경에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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