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위한 한국의 협력 시스템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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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위한 한국의 협력 시스템 부러워”
  • 박현 기자
  • 승인 2013.09.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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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관련, DIA/IFAPP/KoNECT Conference 개최
8개 국가 약 500여 명 참가, 25개 홍보부스 전시

신약개발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학술단체인 DIA(약물정보학회)가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 국제제약의사연맹(회장 한국GSK 이일섭)과 공동으로 최근 양일간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총 18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임상과 비임상 전반을 모두 다루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8개 국가에서 약 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DIA KOREA의 성격으로 열린 이 행사는 2000년도와 2010년도에 이어 한국에서 3번째 열린 것으로,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30개국, 6천5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제약의사연맹의 Annual Meeting까지 겸한 자리로 관련분야 최대의 학술행사가 됐다.

행상에 참석한 그렉 코스키(Greg Koski, 하버드 의대) 박사는 “신약개발의 다양한 관계 분야에서 리더들이 초청되어 수준 높은 강연을 해주었으며 잘 준비되고 더할 나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였다”고 말했다.

또 “정부, 제약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어떻게 하면 협력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것이 아주 고무적이었다. 그간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유럽, 라틴 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많이 알려져 있고 이러한 독특한 모델에 대해 관심이 높고 부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임상시험 발전을 위한 정부의 매우 성공적인 투자사례로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모델이며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이 제약 R&D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을 통해 선정된 임상시험센터들이 한국을 세계 리더로 발돋움시키는데 기여하리라 믿는다. 어느 나라든 표준화와 질보증, 규제개혁과 안전성을 위해서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인데 한국은 이미 정부-산업계-학계의 협력에 기반한 시스템이 성공의 열쇠임을 증명해 왔으므로 세계 제약산업에 이바지하리라고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지 사토(Yuji Sato, 게이오 의대) 박사는 “지금까지 관련분야에서 참가했던 학회 중에 최고로 잘 조직되고 유익한 컨퍼런스였다. 특히 프로그램이 관련 토픽을 다양하게 다루고 일반 참가자들이 매우 열정적이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조직처럼 이번 행사도 관산학이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해 균형 있는 진행이 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지역에서도 한국의 이러한 독특한 모델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이번 컨퍼런스도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국제교류의 중요한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세계적인 석학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역량이 부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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