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거대 화장품시장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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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거대 화장품시장 중국 진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4.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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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성 보습화장품 '휴온' SFDA 위생허가 등록 완료
매년 15% 이상 급성장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선 중국 미용 시장에 국내 한 중견기업이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중국의 식의약처 격인 SFD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 고순도 히알루론산 보습화장품 ‘휴온(HU ON)’의 위생허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4월18일 밝혔다. 등록을 마친 휴온 화장품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클렌저, 토너, 세럼, 에센스, 크림 5종이다. 오는 8월에는 비비크림과 선크림 등록도 예정돼 있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시장은 2011년 2천억위안(한화 약 24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휴온스가 이번에 등록을 완료한 스킨케어 제품은 중국의 화장품시장 중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중국화장품넷업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화장품시장 중 2011년 기준 스킨케어시장 규모는 492억5천300만위안(한화 약 8조9천억원)으로 전체 화장품시장 3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휴온스의 중국시장 진출 전망이 밝은 이유는 온라인쇼핑몰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중국 전자상거래의 4.6%를 차지했던 온라인 화장품 유통이 지난해에는 21.9%로 급증했다. 기존 백화점이나 마트 중심의 유통구조가 온라인쇼핑몰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휴온스는 중국 내 스킨케어 시장에서 최근 5년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마스크 팩 시장을 겨냥해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제품 모두 기존 휴온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자회사 휴메딕스가 직접 생산하는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내달 중 출시 예정인 마스크 팩은 천연 코코넛 추출물과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접목해 보습력을 극대화 시킨 제품이다. 자체 연구 결과 하이드로 젤을 베이스로 하는 기존 마스크 팩과 비교해 보습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연 코코넛 추출물이 사용돼 피부 자극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휴온 마이크로 필러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아이 패치는 눈가에 다량의 히알루론산을 집중 공급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패치를 눈가에 붙이면 200∼300개의 돌기가 머금고 있는 다량의 히알루론산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눈가 주름을 방지하고 리프팅 효과를 내게 된다.

휴온스 전재갑 대표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면서 “휴온 화장품의 뛰어난 기능성 인정에 집중해 시장진입을 서두르고 매출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시장뿐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와의 화장품 수출계약도 완료 단계에 와 있다”면서 “지난해 1천36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의약품 수출에 화장품을 더해 2천만달러 수출 시대를 여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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