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새해소망]김효정 삼성창원병원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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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새해소망]김효정 삼성창원병원 기획팀
  • 병원신문
  • 승인 2013.0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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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도서 매달 한권 이상 읽기, 혼자만의 일탈 즐기기 등 다짐
         김효정 대리

2013년 계사년. 검은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새해가 눈앞에 다가오면 지난 일 년의 시간동안 얼마만큼 성숙했나를 되돌아보게 되지만 늘 아쉬움이 먼저였고, 그런 만큼 '정말 올해는' 하며 다시금 희망 가득 안고 새벽공기를 힘껏 마셔보곤 했었습니다.

사실, 2012년을 되돌아보면 언제나 사무실 내 한 공간에 웅크리고 앉아 일과 사투를 벌이던 모습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2000년 밀레니엄의 해부터 사회에 첫 발을 내 딛고 10여 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지만 처음 부닥치게 되는 일들을 할 때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이제는 쌓여진 경력의 숫자가 가지고 오는 책임의 부담감이 계속 보태지니 유독 더 머리가 무거웠던 한 해가 아니었나 합니다.

때문에 가정과 육아에 소홀해지고 생활 속에 즐거움을 느낄 여유가 부족했었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헤쳐나감에 있어 늘 2% 모자란 역량이 안타까웠음에도 스스로를 개발할 시간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기도 했습니다.

비록 개인 생활에서의 미흡한 성적표가 아쉽긴 하지만 무사무탈하게 한 해를 함께 한 나의 가족들을 보며, 그리고 연초 무리한 업무 계획이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들을 모두 끌어가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나름 긍정의 한 표를 제 자신에게 던져봅니다.

다가오는 2013년 흑사띠는 나의 출생띠이기도 합니다. 출생띠에는 제 운이 보태지기도 한다는데, 그런 만큼 올해의 버킷리스트로 생각하며 꼭 지켜나가고 싶은 5가지 다짐이 있습니다.

그 것은 △매일 15분 이상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매일 한 문장의 회화 외우기 △매달 교양도서 한 권 이상 읽기 △두 달에 한 번 혼자만의 일탈 즐기기 △두 달에 한 번 가까운 곳으로라도 가족여행 가기 등이다.

목표는 간단하고 이루기 쉬운 것으로 세워야 한다고 늘 주변에 강조하면서도 정작 스스로에게는 욕심을 부렸던 적이 많습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합니다.

너무 쉽고 단순한 목표임에도 지켜 나가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이뤄가는 성취감을 이번에는 제대로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무엇보다 가정과 직장 일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현명함과 역량을 갖춘, 한 살의 나이만큼 더 성숙하고 지혜로운 어른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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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avio 2015-04-25 04: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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