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개인적으로 출산 등 여러 가지 큰일들이 많이 일어난 한 해였다. 또한 건강도 많이 잃었던 한 해 이기도 하다.
그래서 2013년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건강이다. 내가 건강해야 아기도 돌보고 가정도 화목할 수 있으며 일도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식습관도 바꾸며 열심히 노력해서 건강해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두 번째 나의 목표는 아기에게 '엄마' 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만큼 옆에서 많이 이야기해주고 열심히 키워야 아기도 무럭무럭 자라 나에게 엄마 소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이유식도 열심히 만들어주고 쉬는 날에게 많이 놀아주고 아이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다.
중환자 치료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2006년 서울아산병원에 입사해 중환자실을 지원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다 되어간다. 신경외과 중환자실의 간호사로 보낸 5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홍보팀으로 자리를 옮긴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됐다.
맨 막내의 위치에서 이제는 후배들도 여럿 들어와 '선배님' 하는 새내기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과연 나는 어떤 선배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이제 조금 더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계획이다.
홍보팀의 유일한 의료진으로서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병원 홍보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파트장님을 도와 우리 unit를 잘 이끌고 나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를 결정하고 이끌고 가는 능력도 키워야 할 것이다.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라는 말처럼 꾸준히 나의 업무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서울아산병원 홍보맨으로써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작년보다는 더 성숙하고 건강하며 발전하는 2013년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