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병원, 중국 의료인력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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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병원, 중국 의료인력 몰려온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12.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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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관광 도입 5년, 의료관광 역수출 신호탄

중국 국립병원장 3인을 포함한 경영진 및 전문의료진 15인이 한국의료관광을 직접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체험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팸투어'나 '단순 견학'이 아닌 참가자들이 자비를 내고 방문하는 일종의 '연수'라 더 큰 의미가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 2011 외국인환자 유치 1위 청심국제병원(병원장 차상협, www.csmc.or.kr)은 중국 각 지역의 산부인과 관련 경영진 및 의료진이 25일부터 31일까지 6박7일간 국내에 머물며 한국 의료관광 시스템을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2003년 개원 이후 청심국제병원이 해외외국인 산모 출산실적 1천676건을 진행하게 된 배경과 성공요인을 포함, 전반적인 의료관광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청심국제병원 차상협 원장은 “5년 전만 해도 대다수 한국 병원들이 의료관광산업을 배우기 위해 싱가포르, 태국 등 의료관광 선진국에 견학을 다녔다”며 “5년 만에 의료관광산업을 역수출하게 된 점, 그리고 이번처럼 연수를 위해 장기간 방문한 경우가 흔치 않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수대상자들은 청심국제병원에서의 교육을 통해 출산, 한방적 산후서비스, 외국인 맞춤형 특식, 뷰티테라피 등의 출산패키지의 우수성을 직접 배우게 된다.

또한 청심국제병원 차상협원장과 강흥림 웰니스 융복합 사업단장의 강의를 통해 국제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료관광에 적합한 고객관리(CS), 전산시스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중국 의료인력 방문 및 연수를 기획한 청심컨벤션호텔의 김용연위원장은 “그 동안의 의료관광이 '의료서비스'에 호텔, 컨벤션, 여행, 쇼핑 등 다양한 소비가 결합된 의료관광의 발전단계였다면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과 국내 의료기관의 선진화된 IT, CS 등의 시스템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청심국제병원과 청심컨벤션호텔은 함께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체험일정은 청심국제병원의 전문적 교육과 함께 강남차병원, 강서미즈메디병원, 동그라미산후조리원 등 한국의 다양한 시설견학도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고성 파인리즈리조트 및 한화 워터피아 체험, 홍대 난타공연 관람, 한국민속촌 방문 등의 관광코스가 포함돼 외국인 환자들이 제공받는 한국 '의료+관광'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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