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전체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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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전체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박현
  • 승인 2004.08.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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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장에 서울의대 서정선 교수 선출
한국유전체학회(회장 李大實)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기능유전체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04년도 국제학술대회 및 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徐廷瑄 교수(서울의대 생화학교실)를 선출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후원으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과기부 프론티어사업단(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과 농업생명공학연구원, 국가유전체정보센터, 보건복지부 생식의학 및 불임유전체연구센터가 공동 참여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인간유전학을 비롯, Korean Population Genetics, Genome research on reproductive medicine 등 3개의 세션으로 열렸으며 국내 28명, 국외 9명의 연자들이 미생물, 식물 및 인체질환 관련 유전체 연구 관련 최신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세계적인 유전체 분야의 권위자인 콜롬비아대학 조셉 터윌리거 교수와 게놈연구소(TIGR) 존 하이델베르그 박사가 유전체 연구의 세계적인 동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향숙 박사, 김규원 교수(서울대 약대), 김욱 교수(단국대), 송규영 교수(울산의대) 등 300여명의 국내외 관련 학자들이 참가, 학술대회와 함께 100여 편의 포스터, 신기술 워크숍 및 유전체 관련 기기 전시회를 가졌다.

한편 행사기간 중 열린 총회에서 서정선 교수(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주임교수)가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정선 교수는 기초의학자로서 유전자변형생쥐를 통하여 기능유전체학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마크로젠을 설립하고 한국인과 동북아민족의 유전체프로젝트를 주도한 한국 유전체학의 대표적인 인물.

서 교수의 취임으로 생물학을 중심으로 수행되던 유전체학 연구의 외연이 의학, 생명정보학을 비롯해 인류학, 역사학 등 인문학 분야로까지 넓혀져서 본격적인 학제간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주위의 기대이다.

서정선 회장은“유전체학은 기본적으로 정보학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분자생물학, 의학, 인류학 등 인접학문 분야에 생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들 학문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통합적인 학문”이라고 밝히며“유전체학회는 학제간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뿐더러 나아가 유전체학의 연구성과들이 산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유전체학회는 국내의 분자생물학자, 의학자 등이 주축이 돼 결성한 인체유전자연구회를 모태로 유전체 분야의 체계적인 학문연구와 발전도모, 새로운 기술개발 및 확대보급, 산학연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1991년 설립됐고, 전문학술지로 유전체와 정보학(Genomics and Informatics)을 분기별로 발간하고 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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