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는 보건복지부 국감 당일인 10월5일 아침 8시30분부터 국감장소인 복지부앞에서 강순심 회장과 김현자 서울시회장 그리고 일부 임원진과 함께 한의원의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 사수를 위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날 간무협의 피켓시위는 최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이하 “물치협”)가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를 한의사의 감독하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게 허락한 복지부의 유권해석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1만3천여 명의 간호조무사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책으로 일환으로 마련했다.

간무협 강순심 회장은 “물치협이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게 허용한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철회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실상을 국감장에 있는 국회의원들께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임원진 위주로 피켓시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강 회장은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진료보조 업무에 해당하는 것으로 만약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진료보조권 축소로 인해 한방은 물론 의과와 치과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이며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이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진료보조권 사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회장은 최근 복지부 유권해석에 대한 물치협의 반발에 대해서는 “우리도 한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로 보다 더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일부 강경파들도 있으나 일단 정부를 믿고 좀더 추이를 지켜보자며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간무협의 내부상황을 설명하고 “물치협도 국민의 입장에서 보다 냉철하게 판단해 사태가 하루속히 진정되기를 기대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