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다.
이 잡지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3천247명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3분의 1 정도가 지난 3년 간 연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행동을 적어도 한 차례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2%에 조금 못미치는 과학자들은 데이터 왜곡이나 표절, 인간대상 실험에 따른 주요규칙 무시 등의 행위를 했다고 응답했으며 사소한 연구규칙을 따르지 않은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근 8%에 달했다.
또한 다른 연구자들이 잘못된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무리하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을 못본 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근 13%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근 16%는 자금지원을 받은 곳으로부터의 압력으로 인해 연구계획이나 방법, 심지어 연구결과까지 바꾼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과학연구 관련단체의 한 관계자는 놀라울 것이 없는 결과라며 과학계 일부의 잘못된 관행을 시인하면서도 이번 조사는 일부 과학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과학계 전체로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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