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오지마을 무료진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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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성모병원 오지마을 무료진료 봉사
  • 윤종원
  • 승인 2005.06.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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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4년째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마을을 찾아 무료진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경기북부지역 오지 무료진료 활동에 나선 의정부 성모병원은 2002년부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 마을을 찾아 작년까지 무료진료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변변한 의료기관을 찾을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무료진료 활동을 연장하게 됐다.

마을 주민들이 의정부성모병원의 순회진료를 반기는 것은 민통선안에 있는데다 바쁜 농사일 때문에 진료소와 약국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지난 8일에도 의사와 약사, 사회사업가 등이 장비와 의약품을 차량에 싣고와 마을회관에서 농사일을 하다 달려온 노인들을 진료하고 약을 나눠주었다.

노인회장 박창근(71)씨는 "마을이 최전방에 있어 춘천이나 원주지역 병원을 찾아 가기 힘들다"면서 "한번 진료를 받기 위해서 도심 병원으로 나가 2~3시간씩 기다리는 불편없이 마을에서 10분만에 해결할 수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의정부 성모병원 양인석 사회사업팀장은 "생창리 마을은 원래 2년 정도만 무료진료 활동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이 순회 진료를 원하고 있어 4년째 찾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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