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 연장으로 나이보다 젊게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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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 연장으로 나이보다 젊게 행동
  • 윤종원
  • 승인 2005.06.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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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노령인구가 많아져도 나이에 비해 젊게 사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연령 개념에 얼마나 살았는가 하는 것보다도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가를 반영시켜, 잔존 수명의 증가가 사람들을 젊게 행동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스토니브룩 소재 뉴욕 대학의 워런 샌더슨은 "이같은 관점에서 분석하면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젊어지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금 세대들이 부모세대들 보다 나이에 비해 젊게 살고있는 것 처럼 보이는 이유를 보여준다.

그는 오스트리아과학원 빈 인구문제 연구소의 세르게이 스케르보프와 공동으로 독일과 일본,미국의 인구학적 변화 추세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독일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평균 연령이 39.9세로 남은 생존기간이 평균 39.2세였으나 2050년에는 평균연령 51.9세,남은 수명이 37.1세로 각각 전망됐다.

이는 2000년에 40세였던 독일 사람의 중간 연령대가 2050년에는 52세 정도로 높아짐을 의미한다.

미국은 2000년에 평균 연령 35.3세,잔존 생존기간 43.5세 였으나 2050년에는 평균 연령 41.7세,잔존 수명 45.8세로 예상됐다.

샌더슨은 "사람들의 수명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이들은 저축도 더 많이 해야하고 계획도 더 많이 세워야하며 젊은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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