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부실화는 국민을 어렵게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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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부실화는 국민을 어렵게 만드는 것”
  • 병원신문
  • 승인 2012.09.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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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김정록 의원 초청 간담회서 한 목소리
김 의원, 병원의 어려움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

“병원의 부실화는 국민들도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것입니다. 병원의 어려움을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9월24일 오후 5시 병협회관에서 마련한 김정록 국회의원(새누리당) 초청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이렇게 약속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병원협회 현황과 저보험ㆍ저수가 체계의 문제점, 병원 휴ㆍ폐업률, 보건산업 육성의 필요성 등 의료계의 과제에 대해서 소개했다.

또한 △건강보험수가 결정구조 개선 △포괄수가 의료기관 확대 △청구실명제 △의료인력 수급문제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체개 개편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국회차원의 검토와 방안을 요청하는 등 병원계 주요 현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와 건의가 이루어졌다.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병원들의 어려운 점에 대해 국회와 국민을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김정록 의원께서 병원들의 어려운 점을 국회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힘써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정록 의원은 “병원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병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병원의 부실화는 국민들도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를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장들 역시 한 목소리로 병원계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 해결방안을 건의했다. 병원장들은 “건강보험수가 결정구조가 의료계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짜여져 있다”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국회차원에서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지방병원과 중소병원들의 의료인력 문제가 시급하다며 지방병원들의 공동화 현상으로 의료체계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의견을 김정록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포괄수가제 확대시행 시 환자쏠림 현상 가속화와 신의료기술의 발전 저해 등 문제점이 많다며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비상진료체계 개편 역시 지방 중소병원은 말할 것도 없이 대학병원들조차 하기 힘들다며 제도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청구실명제 시행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공급자 측의 입장을 생각하고 시행하는 것이 없다며 의료계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에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 같은 병원들의 어려움을 전해들은 김정록 의원은 앞으로 의료계와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히고 병원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병원협회와 함께 세미나 및 공청회를 공동으로 주최해 좋은 방안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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