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병협, 정책연구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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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병협, 정책연구회 발족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6.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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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생지옥 요양병원’ 유감, 의료 질 향상 최선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영복)는 6월22일 협회 산하 노인의료정책연구회를 발족해 모임을 가졌다.

협회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능동적인 정책 대응 및 연구를 위해 연구회를 설립했다. 그동안 정책이 수립 및 발표된 뒤에 대응했다고 본다면 연구회를 설립해 정책 수립 과정에도 깊이 관여하고 대응하겠다는 취지이다.

노인의료 최고 전문 집단인 협회가 정책수립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그에 따른 부작용 및 연구자료의 오류를 지켜봐 온 협회는 이제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내 노인의료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정부와 직접 논의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됐다. 협회는 노인의료정책연구회를 통해 나온 각종 연구 및 분석 자료를 토대로 노인의료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노인의료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수동적인 대응에서 능동적 대응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협회의 노력, 그 일환으로 구성된 노인의료정책연구회에 의료계의 이목이 조용히 집중되고 있다.

한편 노인요양병협은 6월23일 MBN 시사기획 맥에서 '생지옥 요양병원 노인이 위험하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방송에 유감을 표했다.

협회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획 의도에 맞는 일부 내용만을 발췌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과 더불어 전체 요양병원이 문제라는 식의 내용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비단 요양병원만 뭇매를 맞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물론 일부 저질병원의 행태는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한다는 점은 동의했다.

하지만 요양병원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전체 요양병원이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비춰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국민 이미지 개선과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방송이 나가게 되어 매우 아쉽고, 자정의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 전체 요양병원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요양병협은 대부분 요양병원이 단순히 의료를 제공하는 차원이 아닌 어르신복지까지 생각하며 저수가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적정수가 보상과 함께 수급의 적절한 배분과 더불어 질을 높이기 위한 진입장벽을 높이는 방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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