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북미대륙 원시 이주민은 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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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북미대륙 원시 이주민은 70명
  • 윤종원
  • 승인 2005.05.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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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시대 북미대륙 최초의 정착민들은 마지막 빙하시대에 아시아에서 베링해협 통로로 건너온 70명 정도의 이주민에 불과했다는 유전자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MSNBC 인터넷 판은 그동안 1만4천년전쯤에 시베리아에서 베링해협 통로로 북미에 인류가 최초로 건너왔다는 데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했으나 그 이주민의 규모가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25일 보도했다.

럿거스 대학의 유전학 전문가 조디 헤이 교수는 유전자 분석 결과 위험을 무릅쓰고 북미 대륙으로 건너오는 모험에 성공한 최초의 이주민 집단은 약 70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아메린드(아메리카-인디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유전자 분석에 초점을 두고 유전자 변화과정을 밝히기 위해 9개의 게놈 부위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인구 규모 변화를 상정하고 실제 유전자 분석 자료를 사용한 것으로, 인구 규모 변화가 없었다고 가정하고 단지 하나의 유전자만을 분석한 추정 자료를 사용한 기존 연구 방법과는 차이를 보이고있다.

헤이교수는 아시아인들과 토착 아메리카 인디언에게서 채취한 유전자(DNA)배열분석을 통해 북미대륙 이주민의 인구 변천을 상세히 분석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이번 연구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헤이교수의 연구는 북미 대륙에 인류가 최초로 정착한 시기가 1만2천-1만4천년전이라는 고고학적 증거들과도 일치한다.

연구 결과는 `공중과학도서관(PLoS)ㆍ 생물학"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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