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시술은 안전교육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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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시술은 안전교육이 가장 중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2.04.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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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레이저학회 김홍직 이사장, '안전 및 윤리'의 중요성 강조

             김홍직 이사장
"레이저를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레이저를 다루는 의사나 간호사 등에 대한 안전교육이 중요합니다. 또 레이저시술을 과장해서 홍보하는 일도 앞으로 지양해야 할 일입니다."

지난해 11월20일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내실있는 학회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김홍직 이사장(오킴스피부과 대표원장)은 “내과와 외과를 아우르며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을 중심으로 의학용 레이저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나 '안전'과 '윤리'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안전한 레이저시술을 담보하기 위해 의학레이저학회에서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나 의료기사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정부당국도 안전교육을 받은 의료인만이 레이저시술을 할수 있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IT강국인 우리의 레이저 시술이나 레이저 의료기기의 수준은 세계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나 의학적 접목없이 공학적 측면에서의 기형적 성장으로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며 “의사 눈높이에 맞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의학+공학' 접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의료기 생산업체에서도 의사가 주도하는 학술부를 신설해야 명품 레이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한 업체에서 의사를 채용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또 “레이저 시술이 개원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음에도 데이터 축적이 부족하다”며 “개원의들이 데이터 생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회차원의 유인책을 마련해 볼 게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레이저 시술비를 턱없이 많이 받거나 과장된 홍보로 물의를 빚을 여지가 없지 않다”며 “올 9월에 열리는 연수교육에서는 윤리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83년에 창립돼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의학레이저학회는 현재 800명 정도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나 400여 명 만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ASLMS가 주축이 되어 연간 6회의 지역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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