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주간' 완전접종률향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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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주간' 완전접종률향상 캠페인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4.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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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와 공동 접종 주제 어린이 공개방송
홍보대사에 박찬민 아나운서 세딸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주간(4.23-29)'을 맞아 4월24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어린이 건강과 완전접종률 향상 의지를 모으는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예방접종주간은 올해 '우리가족의 건강한 미래, 예방접종이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두 번째 행사를 맞는다.

생애 첫 보건의료서비스 예방접종은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됐고(연간 930만 건), 접종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2세 이하 완전접종률 86.3%), 제때 접종 받지 않을 경우 감염병 해외유입 및 재유행의 우려가 있어 예방접종 관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보건과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세 이후부터 받는 추가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국교육방송EBS와 공동으로 ‘어린이 예방접종’ 주제로 한 공개방송(모여라딩동댕)을 개최해 4∼12세 어린이와 보호자 2천여 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임채민 장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예방접종을 잘 받는 씩씩한 어린이를 대표해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으로 유명한 박찬민 아나운서 세딸 박민진-민서-민하 자매를 예방접종 홍보대사에 위촉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그간 감염병 퇴치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해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도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해온 가락동 ‘포유문산부인과’ 문연규 원장 등 의료인과 통합예방접종 관리시스템 구축에 공이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 및 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자 등 총 4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되된다.

임 장관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의 꾸준한 예방접종 사업과 감염병관리 정책은 홍역퇴치 선언(2006), B형간염관리 WHO 성과인증(2008) 등을 통해 이미 세계보건기구 내에서도 모범국가로 통하고 있다”며 매년 4월 마지막 한 주는 질병과 장애로부터 어린 생명을 구하는 예방접종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뜻 깊은 한 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감염병 유행을 최소화 하고, 어린자녀를 둔 보호자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방접종 지원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접종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09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예산지원을 지속 확대해 올해 1월부터 1회 접종당 본인부담금을 5천원으로 낮췄고(일부지역 무료),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의료기관을 전국 7천여 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자녀 예방접종일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질병관리본부에서 SM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자녀 접종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2012년부터는 출생정보와 예방접종관리시스템 정보를 연계해 보호자와 의료기관이 어린이 예방접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배근량 예방접종관리과장은 “4세 이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져, 대부분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해 감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더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접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어린이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다른 친구 배려를 위해서도 추가예접 완료에 학부모 및 선생님 등 주변 보호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자녀 예방접종 기록확인 및 ‘제2회 예방접종 주간’ 안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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