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제품 폐기장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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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제품 폐기장 전락
  • 윤종원
  • 승인 2005.05.25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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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미 폐기된 전자제품의 주요 하치장으로 전락했으며 앞으로 전세계의 첨단기기 폐기장이 돼 주민과 환경에 위험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3일 경고했다.

이 단체는 현재 전세계에서 시간 당 4천t의 유독성 전자기기 폐기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정확히 얼마 만큼이 중국에서 버려지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전세계의 수많은 전자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큼 중국이 최대의 폐기장이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자제품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많은 회사들이 불법으로 중국에 폐기물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발생하는 전자기기 쓰레기 양도 엄청나다고 그린피스의 한 중국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자기기 폐기물의 양도 점점 늘어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폐기물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고철 하치장들을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전자폐기물을 맨손으로 분리해 내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런 행위는 작업자를 여러 가지 위험한 화학물질이 혼합되는 과정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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