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장은 내가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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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장은 내가 가꾼다
  • 박현
  • 승인 2005.05.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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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푸른 일터 가꾸기 운동 정착
불곡산과 탄천에 둘러싸여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이 요즘 그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점심시간과 일과 후 시간을 이용해 교직원들이 각 부서별로 그 무언가를 가꾸고 있다.

병원 주변 동산이나 화단에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에 거름을 주고 흙 뒤집기를 하는 등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 모두가 자신들의 일터를 가꾸는 데 열성(熱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내 병원은 내가 가꾼다”는 교직원들의 열정이 녹아있는 "푸른 일터 가꾸기 운동"은 각 진료부와 팀별로 병원주변의 일정구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웰빙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이 운동이 확산되면서 각 부서별로 은근한 경쟁심까지 가세하여 진정한 웰빙 병원환경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평소 병원의 클린(Clean)환경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해온 강흥식 병원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푸른 일터 가꾸기 운동은 단순한 병원환경 미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 좀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자기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와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픈 환자들에게 육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위안까지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분당서울대병원 푸른 일터 가꾸기 운동은 "지극히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는 교직원들의 진정한 고객사랑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병원 주변의 넓은 공간을 각 부서별로 자율 할당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동산(의료정보팀) △맛동산(영양실) △천사의 정원(간호행정팀) △뢴트겐동산(진단방사선과) △바람의 언덕(시설팀) △겅호동산(홍보팀)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이름의 동산을 가꿔오고 있다.

또 개나리와 인동초, 덩굴장미, 담쟁이와 같은 각종 화초와 나무를 심고 병원 주변의 잡초와 수로 등을 정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교직원들의 관심과 열정 속에 펼쳐지는 푸른 일터 가꾸기 운동 덕에 병원 정원이 고객들에게 훌륭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가운데 교직원들의 정서함양과 협동정신에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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