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에 초음파 지방흡입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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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에 초음파 지방흡입술 효과
  • 김명원
  • 승인 2005.05.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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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작고 회복기간 짧아 만족도 높아
액취증 치료시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흡입술이 기존의 절제술에 비해 흉터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아 환자 만족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는 지난 1997년부터 2005년 4월까지 액취증 환자 900명에게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시행하고 평균 18.8개월 관찰한 결과, 91.6%의 환자가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5.8%에서는 액취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불만을 토로했으나 두 번째 시술로 냄새가 사려져 모두 만족했다.

특히 1차 수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재발된 액취증 환자 61명에게 수술적 절제술과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각각 시행한 결과, 수술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80% 이상 불만족을 표시한 반면,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기존의 수술적 절제술시 5∼8cm 가량 겨드랑이 피부를 절개했던 것을 최소 절개로 두 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 악취를 일으키는 아포크라인샘(지방)을 흡입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과 수술 부위 흉터를 최소화했다.

또한 국소마취로 통원 수술이 가능해 회복 기간을 평균 7∼10일에서 2일로 단축했다.

액취증이 재발된 환자 61명 중 36명은 1차 치료에서 수술적 절제법을, 25명은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받았으며, 2차 치료에서는 61명 중 19명이 수술적 절제법을, 42명이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각각 시행했다.

전화설문 및 의무기록으로 환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수술적 절제법으로 재수술 받은 19명 중 16명(84%)이 치료기간이 길어 불편하다고 답했고, 12명(63%)은 수술 상처에 대해 미용적으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액취증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 환자가 많기 때문에 기존의 수술적 절제법을 사용할 경우 큰 흉터와 수술 부위 혈종(피고임)이 미용적인 문제를 발생시켰으며 더불어 환부 안정을 이유로 입원까지 필요해 치료기간이 길어져 환자 만족도가 낮았다.

반면 초음파 지방흡입술로 재시술 받은 총 42명중 40명(95%)은 빠른 치료기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39명(90%) 이상이 미용적으로 만족했다.

또한 수술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4명(21%)이 주관적인 증상의 재발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는 2명(5%)만 증상의 개선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액취증의 치료에는 수술적 절제법, 피하지방 흡입술 등의 방법이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초음파 지방흡입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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