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내분비요법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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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내분비요법 다뤄
  • 김명원
  • 승인 2005.05.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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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학회 항암요법 심포지엄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정살설)는 "유방암의 내분비 요법"을 주제로 한 제2회 항암요법 심포지엄을 지난 21일 강남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유방암 내분비 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식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고려의대 외과학교실 이재복 교수는 지난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ST. Gallen에서 열린 제9회 국제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대한 발표를 통해 호르몬 치료에서 postmenopausal 환자의 타목시펜 치료에 Aromatase Inhibitors(AIs)가 5년 단독 또는 타목시펜 2-3년후 AIs전환 2년 추가 투여가 새로운 호르몬 치료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이 회의에서 ‘Breast International Group(BIG) 1-98 trial’의 첫 결과가 발표됐다며 AIs인 Letrozole과 타목시펜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의 조기 유방암인 폐경 후 여성환자에서 5년간 Letrozole 2.5mg 단독, 타목시펜 20mg 단독, 2년간 타목시펜 사용후 Letrozole 3년 추가 및 Letrozole 2sus사용후 타목시펜 2년 추가 사용 환자로 구분해 직접 결과를 비교한 것으로 9천366명의 ATAC(Arimidex, Tamoxifen, Alone or in Combination) trial 결과가 지난해 12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직후여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내분비 요법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 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4세션에서 원자력병원 노우철씨는 "임상적으로 볼 때 유방암의 호르몬 치료에 대한 내성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며 "종양이 호르몬 수용체는 갖고 있으나 처음부터 호르몬 치료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 호르몬 의존성은 있지만 여러 약제 중 특정한 약제에만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 처음에는 호르몬 치료에 반응을 보였지만 질병이 진행하면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내성이 생기는 기전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태이나 가장 중요한 기전은 ErbB 등 성장인자 수용체와 ER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의 전임상 연구결과와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볼 때 호르몬 치료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호전달체계를 차단하는 물질과의 병합요법이 효과적"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많은 임상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병합요법제와 이러한 치료로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대상환자에 대한 선택이 가까운 시일 내에 더욱 명확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Luncheon lecture에서는 일본 오사카대학 신자부로 노구치 교수가 일본에서의 유방암 내분비 요법 시행 결과를 쌍트 갈렌 결과와 비교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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