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종양연구학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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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연구학회 출범
  • 김명원
  • 승인 2005.05.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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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 인정의제도 추진
종양에 대한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임상치료 연구를 위한 학회가 출범해 우리나라 종양 치료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임상종양학회는 지난 1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게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인제의대 김진복 교수, 초대 이사장에 가톨릭의대 정상설 교수를 각각 선출하고 임상종양 인정의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외과학회 산하 연구학회로 출범한 대한임상종양학회는 종양의 예방과 진단,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상설이사장은 총회에서 "암 치료분야도 정도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의료인 스스로 인정하는 정도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이사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세부전문의 인정의 제도는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는데 합당한 대안"이라며 "암치료 전문의 인정제도를 시행하고, 10년마다 재시험을 시행해 자체적으로 정도 관리를 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 가톨릭의대 박광현교수는 "임상종양 인정의제도 추진일정에 대하여"라는 발표를 통해 2007년 1차 인정의 자격시험 실시를 목표로 일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이번 달 내로 인정의제도 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까지 인정의 신청 자격, 학술 및 연수교육, 인정의 시행간격에 대한 규정 등을 정립하고 11월까지는 인정의 자격시험 등에 관한 규정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수련 및 수련병원 지정에 관한 규정을 정립하고 12월까지 자격 갱신에 관한 규정을 정립한 다음 2007년 4월까지 임상종양연구회의 학회 승격 후 인정의제도를 신청하고 5월에는 첫 자격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아주의대 서광현 교수는 "외과분과 전문의제도의 필요성 및 추진 당위성"에 대한 발표에서 "외과분야의 전문성이 세분화하는 것은 사회경제적인 주변환경으로부터 기인하는 필연적인 것"이라며 장기 중심의 전문화든 질병 중심의 전문화든 수십년 내에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서교수는 "외과의사가 모든 장기의 수술적 치료에서 벗어나 장기별로 종적인 전문성이 요구되기 시작하면서 대장항문분야를 시작으로 각 외과 세부 분야가 나타났다"며 이제 질환별 세부 전문의가 수술에서부터 약물요법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회 임원 선출에서 초대 회장에 김진복 교수(인제의대), 초대 이사장에 정상설 교수(가톨릭의대), 부회장에 이봉화교수(한림의대)와 조용관교수(아주의대), 감사에 이종인 과장(원자력의학원)과 조세현교수(동아의대)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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