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창설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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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창설 50주년
  • 박현
  • 승인 200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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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생충학 모체 석·박사 180명 배출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주임교수 채종일)은 지난 15일 오후 함춘회관 3층에서 학내외 내빈과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실 창설 5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왕규창 서울의대학장과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안명희 기생충학회장, 이순형 서울의대 명예교수, 임한종 고려의대 명예교수 및 원로 동문 등이 참석해 기생충학교실 창설을 축하했다.

왕규창 학장은 축사에서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은 인화와 단결,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학내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교실 창설 50주년을 계기로 인류를 위한 생명과학시대를 선도하고 기초의학발전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1954년 창설된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은 초대 서병설 교수를 시작으로 반세기가 흐른 현재 교수진과 조교, 대학원생, 연구원, 기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교실로 성장했으며 석사 91명, 박사 92명을 배출했다.

연구면에서도 매년 평균 14편씩 총 690편의 논문을 학내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사상충증과 회충증, 간흡충증 및 장흡충증 등의 역학적 특성을 규명하여 한국인의 주요 기생충 감염박멸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한·일 기생충학자회의 및 한·중 기생충학세미나, 한·라오스 기생충관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오는 2008년 열리는 국제열대의학 및 말라리아학회의 국내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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