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김훈엽 교수, 전 세계서 초청강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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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 김훈엽 교수, 전 세계서 초청강의 쇄도
  • 박현 기자
  • 승인 2011.11.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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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탈리아-인도 등 세계를 돌며 한국 갑상선 치료 및 연구역량 과시
세계 정상급 연구그룹 참가, 하바드 랜돌프 교수와 국제적인 연구진행

              김훈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는 지난 10월6일부터 9일까지 인도 고아에서 개최된 '제2차 아시아 두경부 종양학회'에 초청받아 '분화갑상선암' 세션에 패널로 참석하고 '갑상선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에 대해 아시아 및 세계의 저명한 내분비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또한 인도 뭄바이의 국립중앙암병원인 Tata Memorial Hospital 에서도 '로봇갑상선 수술'에 대한 초청강의를 하는 등 바쁜 해외학회일정을 소화했다.

김 교수가 발표한 주요 주제는 로봇 갑상선수술에 관한 내용으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갑상선 암에 대한 로봇 갑상선수술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한국의 앞선 갑상선수술의 술기를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전에도 김 교수는 지난 5월2일부터 3일까지 이탈리아 페루쟈에서 열린 제2차 이탈리아-러시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로봇수술 세션의 공동 좌장으로서 해당 세션을 진행하고 세션 중 '로봇 내분비 외과학' 이라는 제목으로 로봇 갑상선 및 부신 수술에 대한 강의와 그동안의 수술 결과 및 경험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6월27일부터 29일까지 김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제6회 세계 로봇수술 심포지엄에 초청교수로 참석해 '양측 액와-유륜 접근법을 통한 로봇 갑상선 수술의 경험 및 성적'을 비롯해 '비 반회 후두신경을 동반한 환자에서의 로봇 갑상선수술'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7월1일에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국제 신경 모니터링 연구그룹 제2차 연례회의에 초청교수로서 로봇 갑상선수술에 관한 연제를 발표했다.

특히 국제 신경 모니터링 연구그룹은 세계적 갑상선수술 분야 석학인 하바드대학의 랜돌프(Dr. G.Randolph)교수와 독일 할레(Halle)대학의 드랄레(Dr. H.Dralle)교수가 주도하는 학회로 김 교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정식멤버로 참가해 국제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과시하게 됐다.

이처럼 김 교수가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제 신경 모니터링 연구그룹에 참가하고 세계 정상급 학회에서 초청강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김 교수가 갑상선 분야에서 뛰어난 수술실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갑상선외과학에 관련한 교과서를 집필하고 저명한 논문들을 발표한 결과 탁월한 임상적, 학술적 업적을 높게 평가받은 결실로 풀이된다.

한편 김 교수는 “이번에 한국인 교수로는 유일하게 국제 신경 모니터링 연구그룹 연례회의에 초청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자 우리의 로봇술기가 그만큼 뛰어나고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술기로 환자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교수는 국내 및 아시아 최초로 지속적 신경 모니터링을 갑상선수술에 도입했다. 지속적 신경 모니터링은 기존의 일반적 신경 모니터링과 달리 수술중 신경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사할 수 있어 갑상선수술 시 중대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는 반회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파선 전이가 있는 진행성 갑상선 암 환자의 임파선 절제시 좀 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므로 신경 손상으로 발생되는 목소리 변성을 예방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훈엽 교수는 '로봇 갑상선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존재로 지난해 안암병원 최초로 갈색 세포종 환자 2명과 쿠싱증후군 환자 1명 등 기능성 부신종양을 가진 환자들에 대한 부신제거술에 로봇수술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환자들을 완치시켰다.

김 교수는 2010년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우수연구자상과 대한갑상선학회 부광-다림 학술상 등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실적 또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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