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항혈전제 동남아 본격 수출
상태바
삼진제약 항혈전제 동남아 본격 수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11.07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과 필리핀 이어 3번째로 인도네시아에 '플래리스정'과 원료 수출계약 체결

삼진제약(주)(대표이사 이성우)의 항혈전제 완제품과 원료가 동남아 지역에 본격 수출된다.

삼진제약은 최근 대표적인 전문의약품인 항혈전제 ‘플래리스정(Platless Tab.)’과 원료 ‘황산수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bisulfate)’을 인도네시아에 본격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7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삼진제약에서 생산하는 항혈전제 플래리스정의 제제 기술을 이전하는 것, 그리고 현지 시장에 완제품 출시 후 삼진이 국내 최초로 자체 합성에 성공한 미세 구슬형태의 구상입자형(球狀粒子)형 황산수소클로피도그렐 원료를 5년 간 사용하는 조건이 주 내용이다.

인도네시아에 이전한 제제기술은 삼진제약의 구상입자형 원료를 사용해 기존의 제제보다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지난 4월 중국,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 길이 열렸다.

삼진제약은 2009년 항혈전제 원료인 황산수소 클로피도그렐의 원료 합성에 성공, 식의약청으로부터 제조판매 허가를 받고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국내외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세 구슬형태로 만드는 구상입자형 황산수소 클로피도그렐 합성에 성공하고 양산체제를 갖춘 것은 삼진제약이 국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이 합성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한두 곳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다. 삼진제약의 기술 개발 이전에는 국내에서 쓰이는 원료 전량을 해외로부터 고가에 수입해 사용해 왔다.

삼진제약(주)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200만달러(추정)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항혈전제 원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향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며, 일본·중미·중앙아시아·유럽 국가들에도 등록 및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