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메디컬 홈’ 제도 통한 의료비 절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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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메디컬 홈’ 제도 통한 의료비 절감운동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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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KHC [기조연설 2] 미국 보건의료의 혁신

[기조연설 2] 미국 보건의료의 혁신
                                                                                                                     스티븐 쇼텔 UC버클리 보건대학장

전세계적으로 보다 비용적이며 효율적인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이 강조되고 있다.
이 도전에 대한 미국의 세가지 혁신 모델인 PCMH(Patient-Centered Medical Home),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 PHMS(Population Health Management System)의 운영 경험에서 나온 성과와 교훈에 대해 설명하며 성공적인 혁신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첫 번째 ‘환자중심의 메디컬 홈’ 사스템은 1차진료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성을 높이는게 초점이다. 만성질환 관리에서 환자와 가족(보호자)이 중요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사이에 당뇨 천식 심부전 환자에 대한 케이스 매니지먼트 개념을 포함한 케어 코디네이터가 중요하다.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케어의 질이 높아지는 반면 응급실 내원, 입원율이 낮아진다. 더불어 의사-간호사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는 대신 비용은 중립적이거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왔다.
1차진료에 많이 투자함으로써 헬스케어 아웃컴이 증가하는 것이다.
환자중심 메디컬 홈(PCMH) 운영사례에서 응급실 내원은 27%가 줄었고 천식 당뇨환자가 입원까지 가지 않고 1차 진료를 잘 받으면 만족도가 증가하고 의료질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한 지역에서 25개 프라이머리 케어에 대해 38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마운틴 헬스케어’를 운영한 결과 2년간 사망률이 3.4% 감소하고 입원율도 10%나 줄어들었다.
이같은 헬스케어시스템의 공통점은 맞춤화, 개인화된 만성질한 케어에서 적시의 위기대응이 가능하고 한 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하고 복잡한 일을 덜 할 수 있고 환자에게 가치가 덜한 것을 제거하며 오류를 없애 합병증이나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ACO는 전자이무기록에 기반하며 예방의학까지 제공하며 시장 및 주의 특성까지 반영했다.
적용결과 리스크를 낮추면서 전체적으로 비용 절감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의사들은 5-15% 비용을 낮춰 환자 1인당 272달러, 연간 150억달러 10년간 1500억달러가 절감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만성질환 케어에서 보다 체계적인 접근과 (의료인에 대한) 책임성 부여가 관건이다.
아울러 정성적인 평가 상시화와 학습시스템을 만들고 의사와 간호사에게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
전자건강기록(EHR)과 관련 의료진과 정보를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해야 하며 통계적인 프로세스 관리 또한 중요한 대목이다.
헬스케어 시스템 성공의 요체는 질병 부담 자체를 줄이는 것이며 전적인 사회변화가 수반되어야 하고 의료비용 절감에서 창출되는 예산을 교육 등 다른쪽에 투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할 것이다.
지역사회 건강상태 평가를 통해 의료 외에 학교도 헬스케어시스템에 함께 참여토록 유도해야 한다.
우리앞에 가로놓인 큰 도전과제는 혁신(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어떻게 확산시키느냐이다. 여기엔 강력한 재정적인 인센티브 부여와 커뮤니티 헬스워커가 필요하다.
환자중심 메디컬홈(PCMH)에서 중요한 것은 학습에 관한 아이디어이며 실수를 통해 배우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보건의료정책의 우선순위는 건강증진에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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