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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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 개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0.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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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목) 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후원으로 오는 11월3일 오후 1시 라마다 플라자 수원에서 ‘2011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2011 Ajou International Trauma Conference)’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아주대병원이 첫 외상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중증외상환자의 치료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고, 이에 중증외상체계의 문제점과 체계적인 외상센터 건립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정부가 중증외상센터 16곳을 2016년까지 시도별로 건립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여전히 소규모 외상센터로는 중증 및 응급환자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고 중증 외상환자를 전담할 의료진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외상센터 의료진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우리나라 외상센터의 바람직한 역할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민간병원과 한국 및 미국 군병원의 외상환자 치료와 관련한 의료진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외상치료시스템의 적용은 물론 임상적으로도 매우 유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유희석 병원장은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중증외상환자의 거점센터가 없는 유일한 나라고 실제 선진국에 비해 외상학 체계가 많이 뒤져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학술대회에 세계적 외과 교과서의 저자인 라울 코임브라(Raul Coimbra) 교수를 비롯한 석학들이 참석하는 만큼 우리나라 중증외상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의 개회사, 김진표·남경필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2부로 진행할 예정이다. ‘외상치료시스템의 적용’이라는 주제 아래 1부에서는 △일개병원에서 외상센터 운영(샌디에이고 주립대학병원 외상센터 라울 코임브라 교수) △미국 외상프로그램매니저의 역할(샌디에이고 주립대학병원 외상센터 패트리샤 외상프로그램 매니저) △한국 외상코디네이터의 활동(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 김지영 외상코디네이터) △외상 후 정신건강을 위한 전략: 재활 및 사회복귀(브라이언 알굿 육군 커뮤니티병원 윌리엄 무어 임상사회복지사)에 대해서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부는 △미공군병원에서 외상환자 치료경험(오산공군병원 그레고리 요크 병원장) △한국 육군에서 외상환자 관리(양주국군병원 안종성 병원장) △ 전남대학교병원에서의 외상센터 운영 경험(전남대병원 외과 김정철 교수) △외상외과 의사의 역할(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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