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국가대응ㆍ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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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국가대응ㆍ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0.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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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송 범부처 감염병 국제심포지엄
보건硏-예산확충, 백신연구과 신설 등 조직개편 추진

ㆍ복지부 교과부 지경부 등이 관여하고 한‧미 보건의료 MOU 이행의 일환으로 제1회 범부처 감염병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충북 오송 국립보건원에서 열린다.

2011 범부처 감염병 국제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월11일 기자들과 만나 “오송 심포지엄은 국내외 감염병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감염병 국가대응체계 구축 및 범부처 감염병 R&D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최신 연구현황과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을 겪으면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골몰해온 정부는 복지 교과 지경 법무부와 농진청이 참여하는 범부처감염병추진단(단장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미 보건장관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 개회식에서는 복지부 장·차관, 미대사관 관계자 및 감염병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송심포지움 2011’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국내·외 감염병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논의하게 된다.

감염병 전반 및 인플루엔자, 백신, 결핵 등의 주제로 진행될 이번 심포지움에선 WHO지영미 박사가 ‘아시아의 감염병 관리’에 대해 기조강연을,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조나단 예우델 박사가 ‘인플루엔자 리서치 전략’에 대해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지막날 진행될 그룹토론에서는 국내·외 감염병 관련 전문가 집단이 심층 미팅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감염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명찬 조직위원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국내·외 연구기관의 공조가 꼭 필요하다”며, “오송심포지움 2011은 국가 감염병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응체계 구축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NIAID)을 비롯하여 일본, 러시아, 중국, 몽골, 타이완 등 전세계 9개국 총 40여명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모인 열띤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조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다제내성 결핵, 슈퍼박테리아 병원감염, 원인불명 감염질환 등 세가지 타겟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해 관련 연구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재상연구센터 예산 확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 조직을 개편해 백신연구과 결핵연구과 노화연구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 백신주권 확보에서 나아가 임상연구센터와의 중계 연구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보건연구원은 현재 ‘건강한 장수’를 목표로 한 노화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50병상 규모의 중환자실을 갖춘 연구전담병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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