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암 환우 위한 ‘희망 텃밭’ 조성
상태바
이화의료원, 암 환우 위한 ‘희망 텃밭’ 조성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4.18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소 심고 수확하며 정서 치유 도와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암 환우들의 정서 함양과 치유를 돕기 위한 ‘희망텃밭’을 마련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내 ‘희망텃밭’을 마련하고 4월 14일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주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항암사업부 이사, 남미정 여성환경연대 대표와 암환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텃밭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희망텃밭은 암 환우가 유기농 방식으로 채소를 직접 키우고 수확해 이를 시식해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 격려하며 삶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 서현숙이화의료원장과 암환우 등 참석자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감자, 상추 및 쑥갓, 열무 등 각종 채소 씨앗을 심으며 암 완치를 위한 희망도 다졌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 아래 암 환우들이 긍정적 정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여성환경연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초록나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

‘희망텃밭’ 가꾸기에는 11명의 암 환우들이 다양한 정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마무리 활동으로 수확한 작물로 만든 요리를 나누는 텃밭 파티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에서 암 환우를 위한 초록나무 캠페인을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희망텃밭 가꾸기는 이화의료원이 단순히 암을 치료하는 병원이 아닌 환우 마음의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희망텃밭 가꾸기와 더불어 4월 중 드라마 치료와 연극 공연을 통해 암 환우의 정서 체험을 돕는 연극 워크숍 ‘날개를 달자!’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여러 명의 드라마 치료 전문가와 연극인 김갑수 씨도 참여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