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 '스마트'하게 업그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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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길병원 '스마트'하게 업그레드
  • 박현 기자
  • 승인 2011.04.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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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정보통신 기반 의료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상반기 중 유무선 통합서비스 구축 및 와이파이존 구축 예정

가천의대길병원(이사장 이길여)이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병원'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가천의대길병원은 4월 4일 오전 병원 뇌과학연구소에서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과 정보통신 기반의 의료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스마트 호스피탈(Smart Hospital)' 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호스피탈' 사업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다양한 기능을 의료서비스 제공에 활용하는 것으로 길병원과 SK텔레콤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길병원에는 올해 상반기 내에 유무선 전화 통합서비스(W-Zone)와 내방환자를 위한 개방형 무선랜(Wi-Fi Zone)이 구축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의료진 및 과 태블릿 PC를 제공해 사업시행의 효율성을 높이기로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길병원 본관을 비롯한 전 병원건물에 와이파이존이 구축돼 입원치료 중인 환자도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고 대기 중인 내원객들도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인터넷의 구축으로 의료진의 유무선 통화에도 제한이 사라져 행정적 효율성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길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정보통신 기반의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스마트 기기를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길병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기존에 활용하던 전산ㆍ디지털화 시스템에 모바일 솔루션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의료진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환자의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훈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길병원은 보건의료정보표준위원회와 EHR(전자건강기록) 핵심공통기술연구개발사업이 산출한 표준 인프라 위에 양질의 유무선 통합망을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유-호스피탈(U-hospital)의 선두게 서게 됐다”며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의료서비스 선진화와 고객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제 표준을 따르는, 인천을 대표하는 디지털병원의 역할 수행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길병원이 환자에게 더욱 편리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한 추가적인 의료솔루션을 구축해 u-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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