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이사장, 고려대의료원에 1억원 기부
상태바
김정식 이사장, 고려대의료원에 1억원 기부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15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받은 '인촌상' 상금 전액, '의학발전 기금'으로 의료원에 기탁

고려대의료원(의료원장 손창성)은 3월 15일 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오전 9시30분 고려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은 고려대 김병철 총장, 손창성 의무부총장, 서성옥 의대학장, 박건우 의무교학처장 및 김정식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좁아진 심장혈관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바 있는 김 이사장은 시술을 집도했던 임도선 교수를 통해 기부의사를 밝혔다.

기부금은 고려의대 내과학교실의 협심증 연구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며 고려대의료원은 임도선 교수가 앞으로 김정식 이사장의 주치의로 건강을 보살피도록 했다.

김병철 총장은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산 증인이자 이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김 이사장의 고귀한 뜻을 살려 의학연구를 위해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이사장은 “지난 해 진료를 받던 중 수상한 '인촌상'의 상금 1억원을 건강을 지켜준 고려대에 다시 돌려드리는 취지로 받아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식 이사장은 국내 전자산업의 기초체력인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헌신해 온 선구자로 1965년 대덕산업(대덕GDS의 전신), 1972년 대덕전자를 세우고 인쇄배선회로기판(PCB)이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45년 동안 PCB 개발 한 길을 걸어온 공로로 2010년 9월 제24회 인촌상(산업기술부문)을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