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지역 삼척시 찾아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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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지역 삼척시 찾아 의료봉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3.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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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

▲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봉사단이 폭설로 피해를 입은 삼척시를 찾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3월 13일 삼척시 남양동에 위치한 삼척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을 찾아 폭설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삼척시 거주 다문화가족 8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삼척시 주민들이 아직 피해복구에 매달려야 하는 사정 때문에 의료기관을 직접 찾아가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이루어졌다.

봉사단은 최첨단 진료버스 등을 이용해 안과와 이비인후과, 치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방진료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를 실시했다.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은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눈을 본 것은 처음이다. 눈 때문에 집 지붕이 무너져 내려 매우 놀랐고, 집수리에 온 가족이 매달리느라 아픈 데가 있어도 병원에 갈 엄두를 못냈는데 이곳까지 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찾아와 진료를 해주니 한결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의료봉사단은 다문화가정과 의료사각지대는 물론 삼척시와 같이 예상치 못한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대상으로 매월 3회 이상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계와 연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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