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백신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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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백신공장 건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1.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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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와 MOU 체결하고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 수행

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이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추진하는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돼 1월 24일 안동시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 따라 SK케미칼은 2013년까지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간 1억4천만도즈 규모로 차세대 기술인 세포 배양방식을 활용한 예방백신생산단지(가칭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를 건립할 계획이다.

▲ 권영세 안동시장,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백신생산공장 건립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은 국민보건 증진 및 백신자주권 수호를 위해 국가 필수예방백신 등의 개발·생산을 정부의 지원 하에 민간사업자가 수행하는 사업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세포 배양 방식의 백신 공장을 자체 기술로 구축해 수입 대체효과와 해외진출의 기반 확립은 물론 국민 보건증진과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안동 백신공장의 신설 의의를 밝혔다.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은 △갑작스런 인플루엔자 대유행 시에도 탄력적인 생산량 조절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시에도 긴급생산시설로 활용이 가능하고 △기존 백신생산에 필수적인 유정란이 필요 없어 조류 독감 등 유정란의 외부 오염 원인에서 자유로운 획기적인 생산 시설이다.

기업공모를 진행했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생산 및 마케팅 능력, 독자적 원천기술을 통한 백신주권 확보능력 그리고 지역발전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 SK케미칼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SK케미칼은 2001년 동신제약 인수 후 바이오와 백신분야에 집중해 온 R&D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그간 진행해 온 백신 국산화 계획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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