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형 헬스케어산업 집중 육성을
상태바
융복합형 헬스케어산업 집중 육성을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1.21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중심병원, 글로벌 경제, 시장창출 정부역할’ 3박자
삼성경제硏, ‘헬스케어산업 메가트렌드와 한국 기회’ 보고

디지털 의료기기, 헬스가전,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의료관광 등이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5대 융복합 사업기회로 꼽히는데 이를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연구중심병원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동시에 시장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産․官․硏이 삼각축을 구축해 합심협력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유상 수석연구원팀(최진영 수석연구원ㆍ이준환 선임연구원)은 ‘헬스케어산업의 메가트렌드와 한국의 기회’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정책 제언을 했다.

5대 메가트렌드 가운데 디지털 의료기기 및 헬스가전은 국내 IT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서 디지털 기기 중 체내삽입형 전자의료기기와 재활․신체보조기기, 줄기세포지료, 임상시험, 의료관광 등은 의료서비스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지목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부산업별 유망성 평가에서 2015년 세계시장 규모를 △휴대형․소형․분석․진단기기 등 디지털의료기기 천520억달러를 비롯 △의료관광 970억달러 △줄기세포치료 630억달러 △임상시험 350억달러 △헬스가전 290억달러로 전망하면서 헬스케어 융복합 기회 중 IT, 기계, 소재, 의료서비스 등 한국의 강점을 활용할 분야가 다수라고 밝혔다.

고유상 연구원은 질병․환자 정보를 보유한 병원의 연구개발 참여는 산업화의 필수요소로 병원은 기업과 공동 R&D를 강화해 연구중심병원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기초연구대비 임상연구비율은 선진국이 1.8배 이상이며 우리나라는 1.4배 수준이다.
정부도 병원의 연구체제 정착을 위한 임상․중개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해 기업간 통합으로 규모를 확대하며 부족한 역량은 글로벌 연계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할 것으로 요청됐다.

시장창출 관련 정부의 역할에 대해선 신기술․신제품의 국내외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보건신기술 인증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며 개인정보 보호, 윤리위원회 강화, 신개념 융복합 제품․서비스의 기술과 규격 표준화 등 관련 제도를 선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