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중등교원 연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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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중등교원 연수 나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1.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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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학연구소, 영천전자고 디지털의료전자과 담당교사 11명 대상 맞춤형 의료연수 실시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은 최근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의료공학 위탁연수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의료공학 분야에서 대학병원과 고등학교 간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 초급과정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이를 위해 영남대 의료공학연구소(소장 정희창 교수)는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8일간(토·일요일 제외) 영남대 의과대학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이론 강의를, 연구소와 병원 각 진료부서에서 실습 및 현장견학 등 총 60시간의 맞춤형 의료공학 연수교육을 수행 중이다.

영천전자고등학교(교장 조인호) 디지털의료전자과 의료전자 담당교사 11명이 이번 연수과정에 참가해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지난해 초급과정보다는 다소 심화된 내용을 채택, 의용공학 원리를 비롯해 의료기기학, 의용생체센서, 생체계측공학, 전자파 및 인체보호 기준, 의공학 실무, 의료기기 법규 및 정보, 영상의학 진단 및 치료, 비뇨기계 생리, 인체 적응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1월 17일과 18일에는 영남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건강증진센터, 특화센터(순환기·소화기·호흡기센터) 등 각 진료부서에서 진단·치료 장비에 대한 OCS 및 PACS시스템 운용과 같은 현장견학 교육이 이뤄졌다.

정희창 소장(영남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연수교육을 통해 중등교원(전문고등학교 교사)의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의료공학 분야 기술 습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들이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잘 이끌어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면 대구·경북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의료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2009년 9월 16일 영천전자고와 MOU(업무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공학 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실제 연구소는 영천전자고 교사를 위해 2010년 1월 맞춤형 산업체 현장직무 초급과정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디지털의료전자과’를 운영 중인 전자고 교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병원 임상현장에서 기초의학 지식 및 의공학 기술을 전수받아 의료공학 분야에 있어 지역의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기술을 배양해 학생들 지도에 매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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