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실리콘 유방 성형 수술 안전성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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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실리콘 유방 성형 수술 안전성 의문 제기
  • 윤종원
  • 승인 2005.04.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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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성형 유방이 10년 안에 파손될 가능성이 경우에 따라 최고 93%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이 6일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 판은 FDA가 공개한 이 자료가 실리콘 유방 성형 수술에 대한 규제 해제를 논의할 전문가 패널 토의에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성형외과의사와 여타 전문가들이 참가한 관련 위원회는 11일 청문회를 시작해 13일 실리콘 유방 성형 수술의 안전성에 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2003년 10월 표결 끝에 실리콘 성형 수술을 승인하기로 결정했으나 위원장이 FDA에 이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고 FDA는 이에 따라 장기적인 안정성 판단에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리콘 성형수술을 비판하는 측은 이 수술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있으나 성형외과 의사들과 실리콘 성형재료 회사들은 적극적으로 안전성을 주장하고있다.

FDA는 실리콘 성형재료 제조회사가 내놓은 자료로는 10년 동안의 파손율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별도의 추정 방법을 통해 10년 내 파손율이 최고 74%에 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FDA는 특히 유방암 생존자들이 대부분인 유방 재건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파손율이 최고 93%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FDA는 장기적인 위험성을 이유로 1992년부터 실리콘 보형재의 판매를 철저히 규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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