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노인간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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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노인간호기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0.11.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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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를 알고 생활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용백과서

병태를 알고 생활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용백과서인 '노인간호기술'이 최근 발간됐다.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목표 지향형 사고’를 토대로 실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작성됐다.  

일반적으로 간호학 실습은 ‘간호 문제’를 선정한 후, 그에 대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 해결형 사고’로 노인 간호를 진행하는 것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낙상’의 방지를 예로 들 때, ‘간호 문제’만 강조하다 보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발상을 초래함으로써, 오히려 고령자의 ‘생기 넘치는 활동’을 방해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노인 간호의 대상자 대부분은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고령자다. 따라서 ‘문제 해결형 사고’보다는 대상자가 어떤 생활을 바라고 있는가, 즉 ‘목표 지향형 사고’로 간호를 실천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책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생활행동 모델’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생활행동 모델이란 필자들의 노인 간호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계발한 것으로서, 문자 그대로 ‘고령자의 생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생활행동 모델’에서는 다음의 4가지 관점을 중시하여 노년 간호를 전개한다.

첫째, 대상자인 고령자를 ‘신체적, 심리 ․ 영적, 사회 ․ 문화적’인 전인적(holistic) 존재로 파악한다. 둘째, 큰 눈덩이를 만들어가듯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6가지 생활행동인 ‘활동’, ‘휴식’, ‘식사’, ‘배설’, ‘몸차림’, ‘의사소통’에 비추어 대상자가 낼 수 있는 힘에 주목한다. 셋째, 생활의 확대와 충실을 위해 ‘생활환경’을 정비한다. 넷째, 고령자가 쌓아온 생활사를 기반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제1편에서는 독자들이 이 모델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생활행동 모델을 토대로 고령자의 생활을 파악하기 위한 관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제2편에서는 ‘질환별 간호 과정의 전개’, ‘증상 ․ 기능장애별 간호 과정의 전개’로 구성하여, 양쪽의 관점으로 간호 과정의 전개를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은 모두 노인 간호 실천과 교육 전문가 20명이 집필했다.

김덕진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각 분야의 의사와 교수, 간호사와 같은 노인 간호의 실천과 교육에 숙달된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으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어떻게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간호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지, 그에 따라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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