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스마트 헬스케어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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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스마트 헬스케어사업 본격 진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0.11.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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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와 협약…Hospital 2.0 구축·보급
클라우드 HIS 및 PHR 서비스 등 제공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LG U+(대표 이상철 부회장)와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다. e-Health 수요 증대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내년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스마트 헬스케어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LG U+ 이상철 부회장은 11월22일 LG U+본사에서 스마트 헬스케어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병원 의료시스템 고도화 추구 △고객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병원 운영의 효율 극대화 등에 주력하게 된다.

명지병원의 의료 전문성과 LG U+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더해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병원환경인 Hospital 2.0을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병원간 정보 교류가 가능한 클라우드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정보시스템)와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 U+의 IDC(Internet Data Center)를 활용해 각종 의료정보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 OCS 및 EMR 등의 병원정보시스템이 전혀 없는 병원도 초기투자 부담 없이 최첨단 Hospital 2.0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병원 간 의무기록 교류가 가능한 클라우드 HIS를 통해 환자의 편리성 향상과 중복 검사 방지를 통한 의료비 지출 감소를,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ing System,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로 표준화된 진료환경의 제공을, 그리고 PHR의 제공으로 환자 개인의 진료 연속성 확보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HIS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더라도 각 병원의 전산환경에 맞게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만들어진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명지병원과 LG U+는 우선 핵심 업무인 원무, EDI/수가변동, 처방, 관리, 임상의사 결정 등 진료 정보지원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CRM 등 고객중심경영, 가치경영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명지병원 및 인천사랑병원, 제천명지병원, 협력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 클라우드 HIS를 우선 공급하고, 2만5천여 개원의원으로 확장·보급하고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Hospital 등 의료전문성 기반의 사업다각화도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폰, IPTV를 이용해 의료진과의 직접 소통 창구와 심리 상담, 레저활동, 식이요법 등의 다양한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의료전문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태플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 이를 이용한 다양한 모바일 Hospital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클라우드 HIS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환자 안전 향상,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절감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원 이용 고객의 수준 높은 요구에 부합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여 클라우드 HIS를 이용하는 병원들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U+ 이상철 부회장은 “명지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LG U+의 수준 높은 ICT 기술을 의료와 접목, 전 국민이 질환으로부터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되는 프로그램들을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나가고, 국내외 대형병원과도 협업 모델을 발굴하여 헬스케어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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