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안전관리자 양성교육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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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안전관리자 양성교육 신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0.11.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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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공협회, 교육 및 검정시험 실시…이수증·합격증 발급

전문적인 의료기기 안전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공협회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첫 번째 교육 및 검정시험에 나섰다.

대한의공협회(회장 김묘원)는 11월6일과 7일 이틀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B102호 강의실에서 '제1회 의료기기안전관리자(MESO; Medical Equipment Safety Officer)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또한 점차 첨단화·다양화 되고 환자안전이 병원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나 이를 관리하는 전문가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의공협회가 각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기를 항상 안전하게 사용하고 점검, 관리하는 실무책임자급의 의료기기안전관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

의공협회는 식의약청의 사용자의료기기관리기준(GUP)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유관기관의 자문을 받으며 1년 6개월의 기획과정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의료기기안전관리자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교육과정은 병원의료기기 기술관리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70명을 대상으로 1박2일간 16과목의 관련 전문강의로 진행됐다. 이후 검정시험을 거쳐 60점 이상의 합격자에게 협회의 교육이수증과 안전관리자 합격증을 발급했다.

김묘원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언제나 전문가에게 안전하게 관리된 의료기기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의료발전과 의료기기 사후 안전관리 정책 방향에 중요한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1967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인 미국의료기기진흥협회(AAMI;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df Medical Instrumentation)를 중심으로 7천여 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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