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중심에 ‘강남세브란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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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중심에 ‘강남세브란스’ 있다
  • 박해성
  • 승인 2010.10.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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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1천명 유치 기념강연회 개최

최근 1년 4개월 사이에 해외환자 1천명 유치를 돌파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의료관광의 중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는 10월20일 오후 병원 인흥홀에서 병원 교직원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와 강남구보건소 해외의료관광 관계자 및 국내외 유수의 의료관광 에이전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환자 1천명 유치 돌파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

조우현 병원장은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의 하나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남세브란스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지속적인 국제 수준의 의료의 질과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그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혁보고에 나선 김형곤 건강증진센터 VIP위원장은 2008년 적극적인 해외의료시장 개척에 나서며 초기 북미지역 한인회와의 협력으로 한인교포 중심의 환자유치사업을 시작해 현재 세계 20여 나라를 대상으로 그 환자유치 영역이 확대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해외환자 1천명 경과보고에서 김경래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단기간 내 높은 해외환자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을 ‘Fast Track 진료시스템’ 과 다양한 맞춤형 검진프로그램의 개발로 설명했다. 또 향후에는 미주 지역 교포 중심의 환자 비율을 다변화하고, 중증질환 분야로의 진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화된 건강검진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이제까지의 건강검진을 받은 해외환자의 질병 유병율을 발표한 이정현 건강증진센터 교수는 육류 위주의 고지방식을 즐기는 식단 특성 상 해외환자들이 국내 검진자에 비해 지방간과 관상동맥 질환이 높았다며 향후 관련 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검사 프로그램 개발 및 영양상담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 밝혔다.

‘의료관광 한국을 위한 미래의 지평을 열며’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제까지의 저렴한 진료비를 내세운 의료관광 마케팅에서 탈피해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같이 한국만의 ‘의료 감성서비스’에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의료관광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모범사례로 첨단 의료수준, 전문 코디네이터에 의한 일대일 상담, 진료안내 서비스 및 검진 후 ‘해피콜’ 운영 등을 갖추고 있는 강남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를 꼽고 이 같은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랬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북미지역 검진환자의 적극적인 의뢰로 큰 도움을 준 미국 최대의 한인 의료관광대행사인 신성균 삼호관광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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