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일 연구중심 의료기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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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일 연구중심 의료기관 실현
  • 김명원
  • 승인 2010.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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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연구 시설 및 인력 확충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동익 신부)이 연구기능을 대폭 강화해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최상의 진료환경 구축에 나선다.

이동익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지난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연구인력 양성으로 국내 제일의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장기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의 체질개선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이러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설 확충, 인재양성, 제도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우선 지난 1997년 국내 최대 규모로 개원한 가톨릭의과학연구원을 연구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재편힌다. 임상연구의 기초가 되는 동물실험을 위해 기존의 동물실험실을 확장하며 면역치료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구기능을 확대하는 등 최상의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구축해 교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미시건대학교 심혈관센터, UCI 의대 등과 체결한 MOU를 적극 활용, 연구와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이행성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UCI 의대와의 공동연구를 위한 맞춤형 인재를 선발해 해외연수의 기회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 총 2천500여 명의 의료진, 5천200병상을 바탕으로 한 연간 580만명의 외래환자(2009년 기준) 등 국내 최대의 의료 네트워크와 산하 30여 개의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임상, 기초의학 연구를 위한 최상의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연말에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09년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돼 현재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convergent Research Consortium for Immunologic Disease, CRCID)’에 대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의과대학의 경우 BK21 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으며 연구실적과 산학협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가톨릭이념을 바탕으로 한 윤리적 연구환경을 조성, 임상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지난 6월에는 세계적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 인증협회인 AAHRPP로부터 의과대학 및 8개 병원에 대한 전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설립 목적인 병자와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의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1936년 성모병원 개원 이래 지속해온 자선진료를 위한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별관에 자선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범국민적인 생명존중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이를 위해 직접 트위터에 ‘1만원의 행복당’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원 차원에서 자선ㆍ진료ㆍ교육ㆍ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CMC생명존중기금’ 발족을 선포하고 건강걷기대회 등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질병의 고통에서 존귀한 생명을 지켜내는 일은 우리 기관의 소명”이라며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의 역량 강화, 생명존중정신 확산 등 의료기관 본연의 기능과 가톨릭의료기관의 사회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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